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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점형 창의어린이놀이터' 광나루한강공원에 첫선
 서인석 기자 (발행일: 2021/09/04 22:13:26)

 

[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서울 광나루한강공원에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신체 발달 정도가 제각각 다른 어린이들이 모두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기르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6천㎡의 대규모 놀이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광나루한강공원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오는 '23년 봄, 첫 '거점형 창의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래되고 놀이시설물도 부족해 수요가 적었던 기존 놀이터가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15년부터 소규모의 '창의어린이놀이터'를 지속해서 설치(서울시내 131개 소)해온 데 이어 이를 보완·발전시킨 형태의 '거점형 창의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창의놀이터보다 규모를 확대해 연령·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며 새로운 놀이 활동을 발견하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6월 설계 공모를 통해 '무한 놀이터'(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누구나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방향 아래,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가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첫째, 나이, 신체 발달 정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한다.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할 수 있는 '모두의 그물놀이', '모두의 그네' 등을 마련한다. 연령별 흥미 요소를 반영한 놀이시설도 만든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어린이도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한다. 휠체어에서 내리거나 타는 것을 돕는 시설물을 설치해 자유롭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놀이시설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통합형 조합 놀이대로 만든다.

놀이공간을 연결하는 길은 유모차·휠체어 등의 이동을 고려해 완만한 경사로로 조성한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전 턱을 만들고 놀이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다.

둘째, 어린이가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용법이 정해진 놀이기구보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놀이대를 만들어 다양한 행동을 유도한다. 놀이시설의 난이도도 폭넓게 만들어 놀이터에 올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가족 단위로 놀이터에 올 경우, 보호자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그늘 쉼터, 벤치를 곳곳에 배치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인생 첫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장애와 차별을 경험하지 않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심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공간인 한강공원에서 건강한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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