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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능 앞두고 '총괄방역대책단회의' 개최
 이강웅 기자 (발행일: 2020/11/24 18:55:06)

[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대구시는 12월 3일 실시되는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과 호남·강원권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대구 인근지역에서도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수능생들의 안전한 응시를 돕기 위해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1주일간 현행 1단계를 유지하면서 수능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방안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23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주요 방역 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은 대구는 1일 확진자가 1∼2명 정도이지만 수도권에서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구 인근의 방역상황이 좋지 못한 점, 수능을 앞두고 방역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10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대상시설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에서 확진자 사례가 없었고,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타 시·도에 비해 대구시민들의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어 현행 1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그러나 수능시험을 앞두고 인근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대구시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격상하지 않으면서도 수험생·학부모·교육계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방역 강화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수능 전까지 강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 방안에서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에 중점을 둔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최근 감염확산의 주요 위험 요소로 보고 있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핵심 내용이다.

대구시가 수능 전까지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 시설은 중점관리시설 중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일반관리시설 중 ▲PC방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포함, 독서실 제외, 단, 월 80시간 이상인 교습과목을 운영하는 학원은 식당에 적용되는 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 ▲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

또한, 대구시는 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수능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하고, 민간기관 등에 대해서도 이를 권장하기로 했다.

앞서 23일 대구시는 업무 내·외 불요불급한 모임·행사·회식·회의는 취소 또는 연기,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한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대구시 전 공직자에게 통보하고 준수를 요청한 바 있다.

대구시는 향후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1.5단계로 격상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인·가족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원 등 생활 속 전 분야에서 급속한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를 실천하는 '마스크 쓰GO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재 수도권, 대구 인근 상황은 물론 음식점·카페 등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1.5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 대책 추진이 필요할 만큼 우려스러운 게 현실"이라면서 "대구시에서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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