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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값에 전세난.. 빌라 거래로 불똥 확산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20/11/17 19:36:34)

 

[디지털타임스] 미친 집값에 전세난… 빌라 거래가 터졌다

아파트 거래량 웃도는 역전현상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다 전세난까지 겹친 무주택자들이 아파트 대신 빌라로 눈길을 돌리면서 서울 내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웃도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빌라보다는 아파트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전세 물량마저 사라지면서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10월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4067건으로 아파트 거래량(3617건)보다 12.4%(450건) 많았다. 아직 신고 기한이 남아있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거래량 역전 현상은 앞선 9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9월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4005건을 기록한 데 반해 아파트 거래량은 3770건에 그쳤다. 당시 거래량이 235건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하면 지난달에는 격차가 두 배 수준까지 뛴 셈이다.

아파트와 빌라의 거래량 역전 현상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 내 아파트 거래량은 1월 6490건, 2월 8280건, 3월 4411건, 4월 3025건, 5월 5581건의 추이를 보이다가 6월 들어 1만5616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6·17 대책과 7·10 대책 등 정부 부동산 규제책이 발표되자 거래량도 7월(1만646건)부터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전세 값도 큰 폭으로 뛴 상태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4%로 전주(0.12%)보다 0.02%포인트(p) 올랐다.

구 단위로 보면 서초구(0.22%), 강남구(0.21%), 송파구(0.21%), 강동구(0.20%), 동작구(0.19%), 마포구(0.19%), 관악구(0.17%), 강북구(0.15%), 금천구(0.14%), 성북구(0.13%), 은평구(0.13%), 성동구(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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