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19.12.14 (토)
 http://www.seoulpost.co.kr/news/40548
[진단] 일본인들의 이중성 - 미즈노 슌페이와 DHC 회장의 두 얼굴
 장팔현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9/08/11 18:43:16)

[진단] 일본인들의 이중성 - 미즈노 슌페이와 DHC 회장의 두 얼굴
-SPn 서울포스트, 장팔현 칼럼니스트

 

일본인들의 이중성은 아주 잘 알려져 있다. 앞에선 싱긋 웃으면서 친절하지만 뒤돌아서면 험담을 하거나 등 뒤에 칼을 꽂기도 한다.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1946년에 펴낸 ‘국화와 칼’에 잘 묘사 돼 있듯 일본인들의 국민성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신뢰를 갖기에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겉으로 웃으면서 친절하고 뒤에서는 비수를 꽂는 이중성을 타테마에(建前; 겉치레)와 ‘혼네(本音; 속마음)로 표현하는 데 전자만을 보고 일본을 배우자는 사람들은 일본, 일본인 전체를 보지 못한 것이다. 때문에 일본에서 오래 살아보기 전에는 그들의 이중성과 폐쇄성을 알기 힘들다.

 

15년 전 쯤 “김치 맛 있어요”라며 한 선전에 나와 인기를 끌던 미즈노 슌페이가 오버랩된다. 전라도 사투리에 능한 그는 ‘한국이 최고이므니다’라는 식으로 우리나라 TV에선 얘기하지만 그것은 타테마에 일뿐 그의 혼네는 일본에서 발간된 노히라 슌스이(이름을 앞뒤 바꾼 필명)라는 그의 책 내용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 글 속엔 완전 혐한 발언이 곳곳에서 묻어나는데 이는 솔직한 그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미즈노 같은 인물이 또 나타났다. 아니 이제야 그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요시다 요시아키(78·吉田嘉明)라는 인물이다. 요시다 회장은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DHC를 운영하는 인물로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그는 3년 전 DHC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 한국인은)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글을 게시해 극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가 한국에 둔 DHC 자회사는 대표상품 '딥 클렌징 오일’로 유명세를 타 100억원 가까운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여튼, 지난 10일 오후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DHC는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의 유튜브 시사프로그램인 ‘토라노몬 뉴스’(虎ノ門ニュ-ス)의 출연자들은 늘 하듯 혐한 발언을 이날도 이어 나갔다.

 

이 방송에서 한 일본인 극우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폄하 발언을 했고,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얼토당토않은 왜곡 발언을 했다. 마치 막말을 함부로 내뱉는 한국의 아스팔트 우파들의 발언처럼 품격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

 

일본 우익이나 극우혐한 인사들이 평상 시 한국, 한국인에 대하여 얼마나 시대에 맞지 않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들은 아직도 대한민국과 한국인을 100여 년 전 이전의 조선, 조선인으로 알고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인식 속에 극우혐한의 아베와 같은 인물도 무리수를 둬가며 한국, 한국인을 얕보다가 제 발등을 찍게 되는 것이다. 극우혐한 DHC 화장품도 이제는 한국을 떠나려 하는 것 같다. 어찌 한국, 한국인을 우습게보면서 실익은 챙기려는 이율배반적인 일을 하는가? 미즈노처럼 어서 떠나라! DHC 영혼 없고 품격 없는 일본 회사여!

 

(장팔현 칼럼니스트)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daum.net
Copyright ⓒ2005-2019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