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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北 미사일 발사’ 긴급 타전…“김정은, 제재 완화 않는 美에 분노”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19/05/04 16:59:26)

조선일보외신 ‘北 미사일 발사’ 긴급 타전…“김정은, 제재 완화 않는 美에 분노”

 

북한이 4일 오전 약 1년 6개월 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대북제재와 관련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와 세계 각국을 향한 도발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9시 6분쯤부터 27분쯤까지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70~200㎞ 정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미 군사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한 추가정보를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5호를 시험 발사하고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16일 공군 제1017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19년 4월 17일 보도했다. 김정은 뒤편으로 북한이 운영하는 수호이-25 전투기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


CNN은 이런 발표 내용을 전하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고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7일 김정은이 군 시설을 찾아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 실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분석가들을 인용해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과거 북한이 시험 발사했던 것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에 실험 중단을 약속한 범주의 무기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정책연구소 국익센터(the Center for the National Interes)의 해리 카지아니스 연구원은 CNN에 "북한은 모든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ICBM 등 장거리 미사일 실험 중단만을 약속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의 협상이 불발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을 진행했으나 ‘대북 제재’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회담은 결렬로 끝났다.

카지아니스 연구원은 "북한은 ‘최대 압박’ 정책을 고수하며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하지 않는 트럼프 미 행정부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전 세계, 특히 미국에 북한의 무기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CNN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들어간 것을 알고 있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도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정황을 전달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더이상 핵무기나 ICBM을 실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또다시 무기 실험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이터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압박한 후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주목했다. NHK는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에 직접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국에 대한 일종의 견제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HK는 또 "북한은 올해 2월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미국에 불만을 표해왔지만,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대북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도 "한미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세부 사항을 분석 중"이라며 "현재 단거리 미사일은 유엔의 제재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선목 기자 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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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거짓말 한사람 초딩도 알겠다 공정평가  l  2019.05.06
거짓말 한사람 초딩도 알겠다
머니투데이 기사보니 유시민 자술서 날짜보니 먼저 다 불었네 유시민 거짓말 했네 거짓말에 속지말자 !!!머니투데이 기사 읽어보십시요 인터넷 검색창에서 종교 개판 정치 개판이다 검색 필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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