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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상식] 24절기는 양력, 농사도 양력 기준, 원의 각도 360도(직각 90도 등)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공전주기(1년-'365'일)에서 유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9/01/24 18:50:15)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1. 농사는 양력으로 짓는다. 살아오면서 느낀건데 많은 사람들이 농사를 음력으로 짓는줄 잘못 알고 있다. 우리 명절 설,추석을 음력에 기준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지구 온도는 절기에 따라 변하기에 농사도 절기에 맞춰 파종을 한다. 그래서 하지때 반드시 하지감자를 캐 먹을 수 있다. 또 추석에 햅쌀을 수확할 때가 있고 수확 못한 해가 있다.

 

2. 각도에 90˚(직각), 360˚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 1년(365일)에서 유래했다. 고대는 1년을 360일로 썼다고 한다. 즉, 지구는 스스로 하루 한바퀴를 돌고(360도 자전), 태양둘레를 하루 1도씩 돌아 1년에 태양을 한바퀴 돈다(360도 공전) - 한바퀴를 360도로 하자고 약속. 참, 이를 보면, 안드로메다 까지 볼 필요도 없이 어떻게 지구가 날마다 한 바퀴 씩 돌아, 1년에 360번을 뱅글뱅글 돌고, 360일만에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이를 24절기와 비교하면, 지구가 태양을 90도 공전할 때 여섯 절기 가 지나가고 이 여섯 절기는 한 계절을 나타낸다. 4계절이 가면 1년 24절기가 지나가게 우리는 약속했다. 또한 시계 시침이 한바퀴 도는 것을 12시간, 두바퀴를 24시간(하루)로 약속했다(한나절 = 낮의 1/2). 

 

 = 아래 자료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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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절기 이야기 (출처 :경산역학작명원 http://cafe.daum.net/kyengsan)

 

중국국력법은 달의 위상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역일(曆日)을 정해나가는데, 이것에 태양의 위치에 따른 계절변화를 참작하여 윤달을 둔 태음태양력이었다. 그러나 이 역법으로는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특별한 약속하에 입춘 ·우수 ·경칩 ·춘분 등 24기의 입기일(入氣日)을 정한다.

 

그 정하는 방법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평기법(平氣法)이고, 다른 하나는 정기법(定氣法)이다. 예전에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평기법을 써왔다. 이것은 1년의 시간적 길이를 24등분하여 황도상의 해당점에 각 기를 매기는 방법인데,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하여 순차로 중기 ·절기 ·중기 ·절기 등으로 매겨나가는 방법이다.

 

따라서 동지의 입기시각을 알면 이것에 15.218425일씩 더해가기만 하면 24기와 입기 시각이 구해진다. 정기법은 훨씬 뒤늦게 실시되었다.

 

6세기반경에 북제(北齊)의 장자신(張子信)에 의해 태양운행의 지속(遲速)이 발견된 후, 수(隋)의 유탁(劉倬)이 정기법을 쓸 것을 제창하나 그 후 1000년 이상이나 방치되었고, 청나라 때 서양천문학에 의한 시헌력(時憲曆)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정기법에서는 황도상에서 동지를 기점으로 동으로 15 ° 간격으로 점을 매기고 태양이 이 점을 순차로 한 점씩 지남에 따라서 절기 ·중기 ·절기 ·중기 등으로 매겨나간다. 이 경우 각 구역을 지나는 태양의 시간간격은 다르게 된다.

 

 

[봄]

 

. 입춘 立春 2월 4~5일

. 우수 雨水 2월 19~20일

. 경칩 驚蟄 3월 5~6일

. 춘분 春分 3월 21~22일

. 청명 淸明 4월 5~6일

. 곡우 穀雨 4월 20~21일

 

[여름]

 

. 입하 立夏 5월 6~7일

. 소만 小滿 5월 21~22일

. 망종 芒種 6월 6~7일

. 하지 夏至 6월 21~22일

. 소서 小署 7월 7~8일

. 대서 大暑 7월 23~24일

 

[가을]

 

. 입추 立秋 8월 8~9일

. 처서 處署 8월 23~24일

. 백로 白路 9월 8~9일

. 추분 秋分 9월 23~24일

. 한로 寒露 10월 8~9일

. 상강 霜降 10월 23~24일

 

[겨울]

 

. 입동 立冬 11월 7~8일

. 소설 小雪 11월 22~23일

. 대설 大雪 12월 7~8일

. 동지 冬至 12월 22~23일

. 소한 小寒 1월 6~7일

. 대한 大寒 1월 20~21일

 

1. 입춘(立春)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월(正月) 절기로 양력(陽曆)으로는 2월 4일경이다. 입춘 전날은 절분(節分)으로 불리며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면서 이 날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입춘날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입춘방(立春榜)을 문에 붙이고, 입춘절식(立春節食)이라 해서 고유의 절기 때 먹는 음식인 절식(節食)으로 입춘날에 먹는 햇나물 무침이 있다.

 

입춘 기간에는 동풍(東風)이 불어 언 땅이 녹고, 동면(冬眠)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어류(魚類)가 얼음 밑을 다닌다고 한다.

 

 

2.우수(雨水)

 

우수는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2월 19일경이다. 봄을 알리는 단비가 내려 대지를 적시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아 물이 많아진다는 의미로 우수(雨水)라 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大同江) 물이 풀린다 라는 옛말이 전해온다.

 

 

3.경칩(驚蟄)

 

경칩은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2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3월 6일경이다. 이 무렵은 날씨가 따뜻해져 초목(草木)의 싹이 돋고 동면(冬眠)하던 동물이 깨어 꿈틀 대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이 정해졌다.

 

이 때의 풍속(風俗)에는 개구리 정충(精蟲)이 몸을 보(保)한다고 해서 개구리 알을 잡아먹고, 흙 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해서 담을 쌓거나 벽을 바르는 일을 하고, 이 날 보리 싹의 성장상태로 보리 농사의 풍흉(風凶)을 점쳤다고 한다.

 

 

4.춘분(春分)

 

춘분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2월 중기(中氣)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며 양력(陽曆)으로는 3월 21일경이다.

춘분 기간에는 제비가 날아오고, 우레소리가 들리며, 그 해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한다.

 

 

5.청명(淸明)

 

청명은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3월 절기(節氣)로 양력으로는 4월 5일경이다.

날씨를 이야기할 때 `청명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말고 깨끗한 기후의 시기다.

보통 중국 제(齊)나라의 개자추(介子推)라는 인물에서 유래된 한식(寒食)날이 이 날을 전후해서 있어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라는 속담도 있다.

 

 

6.곡우(穀雨)

 

곡우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3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4월 20일 경이다.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것이고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마련하고 한 해 농사의 준비가 시작된다.

 

 

7. 입하(立夏)

 

입하는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4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5월 6일경이다. 입하 기간에는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온다고 한다.

 

양력 5월 5~6일경으로, 태양의 시황경이 45°에 있을 때이다. 음력으로는 4월절(四月節)로 곡우(穀雨) 후 15일이다.

 

여름에 들어 섰다고 하여 입하라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하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① 청개구리가 울고, ②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③ 왕과(王瓜:쥐참외)가 나온다고 하였다.

 

음력에서는 보통 4, 5, 6월의 석달을 여름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너무 엉성한 구분이고, 엄격히 입하 이후 입추 전날까지를 여름이라고 규정 짓는다.

 

 

8.소만(小滿)

 

소만은 입하(立夏)와 망종(芒種)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4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5월 21일경이다.

의미는 만물(萬物)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으로 날씨가 여름에 들어서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수확(收穫)을 하기 시작한다.

소만 기간에는 씀바귀가 뻗어 나오고,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보리가 익는다고 한다.

 

 

9.망종(芒種)

 

망종은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5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6월 6일경이다. 의미는 까끄라기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고 모내기나 보리 베기가 완성되는 시기다.

 

망종 기간에는 까마귀가 나타나고,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지빠귀가 울음을 멈춘다고 한다.

 

 

10.하지(夏至)

 

하지는 망종(芒種)과 소서(小暑)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5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6월 22일경이다.

이 날은 낮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긴 날이 되는데, 이는 지구 표면이 받는 열량(熱量)이 가장 많아진다는 것으로 이 열량이 계속 쌓여 하지(夏至) 이후에 더욱 더워져 삼복(三伏) 시기에 가장 덥게 된다.

 

 

11.소서(小暑)

 

小暑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6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7월 7일경이다.

날씨는 더위와 함께 장마전선의 정체로 습도가 높아 장마철이 시작된다.

 

 

12.대서(大暑)

 

대서는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6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7월 23일경이다.

대개 중복(中伏) 시기와 비슷해서 폭염의 더위가 심한 시기이면서도 장마로 인해 많은 비를 내리기도 한다.

 

 

13. 입추(立秋)

 

입추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7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8월 8일경이다.

입추 기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귀뚜라미가 운다.

 

 

14.처서(處暑)

 

처서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7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8월 23일경이다.

의미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뜻이다.

처서 기간에는 매가 새를 잡아 늘어 놓고, 천지가 쓸쓸해지며, 논 벼가 익는다고 한다.

 

 

15.백로(白露)

 

백로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8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9월 8일경이다.

이 시기에는 밤에 기온이 내려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 이슬이 되어 풀잎에 맺힌다.

백로 기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돌아가며,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

 

 

16.추분(秋分)

 

추분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8월 중기(中氣)로 춘분(春分)과 함께 밤낮의 길이가 같고 양력(陽曆)으로는 9월 23일경이다.

이 시기는 추수기가 시작되고 백곡(百穀)이 풍성한 때이다.

추분 기간에는 우레 소리가 그치고, 동면할 벌레가 구멍 창을 막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고 한다.

 

 

17.한로(寒露)

 

한로는 추분(秋分)과 상강(霜降)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9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0월 9일경이다.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가 되며, 단풍이 짙어지고 여름새와 겨울새의 교체 시기에 해당하며 오곡백과(五穀百果)를 수확한다.

한로 기간에는 기러기가 모여들고, 참새가 줄어들고 조개가 나돌며, 국화꽃이 노랗게 피어난다고 한다.

 

 

18. 상강(霜降)

 

상강은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있는 음력 9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양력으로는 10월 24일경이다.

이 시기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地表)에 엉겨 서리가 내린다.

상강 기간에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며, 동면하는 벌레가 모두 땅 속으로 숨는다고 한다.

 

 

19. 입동(立冬)

 

입동은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0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1월 8일경이다.

입동 기간에는 물이 비로서 얼고, 땅이 처음 얼며, 꿩은 드물고 조개가 잡힌다고 한다.

 

 

20.소설(小雪)

 

소설雪은 입동(立冬)과 대설(大雪)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0월 중절(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1월 23일경이다.

이 시기는 첫 겨울의 증후가 보여 눈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1.대설(大雪)

 

대설은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1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2월 7일경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추위의 계절은 동지(冬至)를 지나서부터다.

 

 

22.동지(冬至)

 

동지는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1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2월 22일경이다.

동지는 24절기 중에 직접적인 풍습이 가장 많이 있는 기간이다.

민간에서도 동지절식(冬至節食)을 먹었는데,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그 속에 찹쌀로 옹시미 또는 새알심이라는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먹고 또 역귀(疫鬼)를 쫓는다는 의미로 팥죽 국물을 벽이나 문에 뿌렸다.

 

 

23.소한(小寒)

 

소한은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2월 절기(節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월 6일경이다.

대한(大寒)이 더 춥다는 의미지만 우리나라는 소한(小寒) 때가 더 추워 "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옛말이 생겨났다.

 

 

24.대한(大寒)

 

대한은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12월 중기(中氣)로 양력(陽曆)으로는 1월 21일경이다.

겨울 추위의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의 대한(大寒)이지만 실제는 소한(小寒) 때가 더 춥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는 말이 있다.

대한의 마지막 날이자 입춘(立春) 전날인 절분(節分)은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리면서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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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아시아경제 : [과학을읽다]24절기는 음력이 아니다?

 

 
 
 
동지를 기준으로 황도를 15° 간격으로 나눠 24절기를 정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동지를 기준으로 황도를 15° 간격으로 나눠 24절기를 정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태음력을 사용해 왔습니다. 줄여서 '음력'이라고 하는데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삼아 만든 달력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1년으로 삼아 만든 달력입니다. 줄여서 양력이라고 하는데 1896년 1월 1일부터 고종의 명령에 따라 양력을 쓰기 시작합니다.

지금 달력에는 양력과 음력이 함께 표기돼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이나 추석 등은 모두 음력 날짜로 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음력으로 쇠는 각종 명절 외에도 '24절기(節氣)'라는 것이 있습니다. 

24절기는 입춘을 시작으로 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입하·소만·망종·하지·소서·대서·입추·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 그리고 마지막에 대한이 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으로 정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주 오래 전부터 농경사회였던 동아시아는 1년 농사의 기준이 되는 계절의 변화를 아주 중요시 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도 태음력을 사용했는데 태음력의 단점은 달의 움직임을 따르는 만큼 실제 계절과 괴리가 생겼지요. 그래서 1년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24개로 나눠 계절의 부분을 명확하게 한 것이 24절기입니다. 

1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계절로 나누고, 각 계절에 6개씩 절기를 배치해 농사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계절에 들어설 때마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으로 계절이 바뀜을 알리고, 각 절기에 맞춰 씨를 뿌리기, 모내기, 추수를 했습니다.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은 1기(氣)가 되는데 지금 사용하는 '기후'라는 말의 시초입니다. 월초에 해당하는 12절기(節氣)와 월중에 해당하는 12중기(中氣)가 있는데 태양력에 따르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옵니다. 절기 후에 대략 15일(1기)이 되면 중기가 되는 것이지요.

24절기의 명칭은 고대 중국의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에 현대 한국의 기후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대에도 기후가 바뀌는 시점을 예측해 농경에 활용했다는 점은 놀랍습니다.  

24절기는 1281년 원나라 때 만들어진 '수시력(授時曆)'이 바탕으로 개선돼 명나라 건국 이후인 1368년부터 사용된 '대통력(大統曆)'을 기준으로 계산됐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각 절기별 시간 간격이 같습니다. 그러나 지구의 공전 속도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절기간 시간 간격이 같을 수 없습니다.

지구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하는 1월경에 공전 속도가 가장 빨라 절기간 간격도 짧습니다. 반면, 지구가 태양과 가장 먼 7월경에는 공전 속도가 가장 느려 절기간 간격도 길지요. 이런 단점을 극복한 것이 1627년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가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에게 명령해 만든 새로운 음력 체계인 '시헌력(時憲曆)'입니다. 

시헌력에서는 동지를 기준으로 황도를 15° 간격으로 나눠 해당 기준점에 태양의 중심이 맞물리는 날을 24절기로 정해 오차를 줄였지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고,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가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도 이 시헌력을 기준으로 24절기를 계산합니다. 

24절기를 정한 것은 기후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기후의 변화는 태양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대기의 흐름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합니다.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과거에도 기후 변화의 시기를 예측하는 기준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24절기가 갖는 과학적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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