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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애인'으로 불렸던 유대인 소녀 '니나 를 안고 있는 히틀러 사진' 1300만원에 낙찰
 온라인팀 (발행일: 2018/11/18 19:51:10)

 

[서울포스트 온라인팀=] 무수한 유대인을 학살했던 아돌프 히틀러 가 1933년 '애인'으로 불리기도 한 유대인 소녀를 안고 있는 사진이 경매에서 1만1520달러(약 1300만원)에 낙찰됐다고 15일 CNN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로 역사적 물품들을 취급하는 미국 경매장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 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국제 구매자가 이 사진을 최종 낙찰받았다고 한다.

 

사진 속 유대인 소녀는 '지도자의 아이'라고 알려진 로사 버닐 니나. 이 소녀는 히틀러의 '연인'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니나 와 히틀러 는 그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생일이 4월 20일로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사진은 1933년 여름 히틀러 의 별장에서 찍은 것. 사진에는 "친애하는 로사 니나에게.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6월 16일"이라는 히틀러 친필이 적혀있다.

 

흥미로운 점은 니나 의 외할머니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나치 치하에서는 니나 역시 유대인으로 분류된다는 점. 그러나 히틀러 는 니나 가 유대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사진은 히틀러 개인 사진사인 하인리히 호프만 이 찍었다.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 의 안드레스 콘펠드 부회장은 "몇 달간 사진의 진위를 조사했으며, 히틀러 가 아이를 사랑하는 선한 이미지 로 홍보하는 것이 사진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호프만은 단순한 사진가가 아닌 히틀러 의 훌륭한 마케팅 담당자였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1938년 히틀러 부하가 둘 사이의 편지를 중단시킬 때까지 17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히틀러 는 5년간 7차례 이상 니나 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금지되고 5년 뒤 니나 는 척추 소아마비로 인해 17세의 어린 나이에 숨졌다.

 

알렉산더 히스토리컬 옥션 에 히틀러 관련 물품이 경매 물품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히틀러 가 2차 세계대전 후반부 2년 동안 자신의 명령을 전달하는 데 사용했던 전화기가 24만3000달러(약 2억7400만원)에 낙찰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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