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주고받는 것이란다.
받은 다음에야 주려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왔다고. 이건 너무 부당해….”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시작한 1팀에서의 생활은 업무 스타일이 달라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 그들은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놀러 온 사람들 같다. 정리대상임을 뻔히 알면서도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이상하기만 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위는 1팀 내에 뭔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늘 긍정적이다. 회사를 원망하기보다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야?”
그리고 11층에서 만난 ‘인도자’는 사스퍼거니 뭐니 하면서 알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으며, 위를 몰아세운다. 하지만 위는 인도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점들을 깨닫게 된다. “정말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그렇다면 난 어떻게 살아야 하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자기밖에 모르던 ‘위’는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해결책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1팀의 팀원들과 수없이 충돌해야 했지만,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반성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의 가치들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경쟁만이 전부가 아니라,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삶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특히, 인도자가 중요한 순간마다 위에게 건네주는 세 장의 카드에는 배려의 중요한 원칙들이 적혀 있다. 첫 번째 카드에는 ‘행복의 조건
두 번째 카드에는 ‘즐거움의 조건
세 번째 카드에는 ‘성공의 조건’이 담겨 있다.
각각의 카드에는 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실천 명령들도 함께 들어 있다. 이 세 가지 원칙들을 통해 위는 인생의 단순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준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지은이 | 한상복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 등에서 취재기자를 지냈다. 12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남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책은 이러한 공통점들을 토대로 집필 되었다.
저서로 『한국의 부자들』, 『벤처 뒤집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