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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이연석 기자=]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 문화를 자연스레 접해 도전과 창의 정신을 키우면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와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은 대한민국 청소년(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사 및 교육 관계자 약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2017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을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전시3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비즈쿨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4차산업 혁명을 맞이해 도전과 창의에 바탕을 둔 청소년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 비즈쿨'은 2002년에 시작해 16년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기업가정신 축제이며 여기서 비즈쿨(Biz cool)은 Business와 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이다.

올해는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하며 잠재된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장 체험기회 및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페스티벌 전시장은 비즈쿨 학교관, 4차 산업혁명 체험관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시장에 학생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소무대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버스킹과 자유발언이 진행된다.

비즈쿨 버스킹에서는 소무대를 이용해 자작곡 노래, 기타연주, 랩 등 학생들의 장기를 선보이며 자유롭게 공연을 구성하며 자유발언대에서는 창업 아이디어, 꿈·미래 등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를 구성한다.

비즈쿨 학교관은 전국 513개 비즈쿨 운영학교 중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추천받은 우수 학교 107개교가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홍보하며 교내 우수 창업동아리들의 제품을 전시한다.

체험관은 로봇, VR 콘텐츠 및 드론 등 신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4차 산업혁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고도화된 VR 장비를 통해 놀이동산에 가지 않아도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고 드론 조종사가 돼 드론파이터 배틀 대회에 참가해볼 수도 있으며 비즈쿨 학교 체험관에서 학생들만의 창업아이템을 함께 만들어보며 아이디어 발굴 및 제작에 대한 경험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전시관 운영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열정을 발산하는 각종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창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토론대회와 교육 불균형 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마주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능력을 볼 수 있는 해커톤 경진대회가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해커톤은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행사이다.

우수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새싹기업 발표대회, 스피치 대회 등 학생들이 1년간 참여해온 비즈쿨 활동성과를 자랑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비즈쿨 골든벨, 비즈쿨 뽐내기 등 흥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비즈쿨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마음껏 즐길 기회를 준비했다.

벤처혁신기반과 정재훈 과장은 "비즈쿨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창의와 도전을 바탕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함께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인 'GEW Korea 2017'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연계행사인 '중소벤처 성장생태계 Scale-Up 워크숍'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창원 풀만호텔에서 연이어 개최돼 기업가정신 확산을 효과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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