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광주희망재단(이사장 이상호)이 지난 28일 오전 10시 제2의 언어 영어로 소통하는 ‘2016 한미 글로벌 영재 리더쉽 캠프’ 개강식을 5.18교육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광주희망재단이 주체하고 한미글로벌문화재단 (이사장 허재범)과 한미문화협회 (이사장 김영진), 공동주관한 이번 캠프는 7월 28일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0일까지 진행한다.

‘한미 글로벌 영재 리더쉽 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 극복 및 새로운 도전의식 함양과 실생활 체험영어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다.

해마다 방학이며 해외로 영어 연수를 떠나는 학생들로 북적이며 1년 중 외화가 가장 많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시즌이기도 하다.

이에 광주희망재단은 외화낭비도 줄이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국문화체험을 현지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더욱이 이번 캠프에는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2세들이 현지인으로 참여하는 선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는 캠프를 통해서 지역 청소년들과 현지인 선생들이 자연스럽게 실생활 영어구사를 통해 미국문화를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영어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는 물론 공부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 체험과 열린 토론을 통해 언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영어 등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언어 4대 능력의 향상과 또래 집단과의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 제시와 교과서 위주 학습영어를 탈피해 실용 영어체험과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게 했다.

또 단기간의 탁월한 언어능력의 향상을 위해 또래끼리의 공감대 형성, 소그룹 안에서의 활발한 교류로 미국 문화적 배경에 대한 습득과 이해에 대한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activity로 참여도를 높여 듣고 읽는 영어 학습에서 말하고 쓰는 영어학습과 반복학습으로 인한 이해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광주희망재단 이상호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광주희망재단의 공익활동 중 한가지로 진행하게 되어 후원단체의 자녀 4명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2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친숙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영어라는 과목이 수학과 과학 국사 등 교과목 중 하나, 즉,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듯이 영어도 그렇게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에 영어캠프를 준비한 것이다"고 말했다.

(사)한미문화협회 유상욱 사무총장은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에서 '한미 청소년 글로벌 캠프'를 진행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성세대로서 항상 책임을 통감하며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는 그저 학습을 통한 수동적으로 진로를 환경이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덧붙여 "이번 캠프를 통해 공부에 대한 중악감에서 벗어나 자유스런 토론과 체험학습을 통해 무더위도 날리고 스트레스도 풀고 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캠프의 프로그램과 수업진행에 관한 총괄책임은 심세경 한미글로벌심사위원이 맡았다.

지역 청소들의 미래를 위한 영어캠프를 위해 광주전남디자인협회와 사회적경제방송, 소담촌, 해왕수산, 복음문화사, 다니엘베이스, 시공디자인이 후원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캠프에 중학생 자녀를 참여 시킨 한 어머니는 "영어 때문에 학교성적이 상위권에 멀어져서 속상했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영어캠프 참가비를 검색해보니 100-300여만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이번에 광주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저렴하게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광주희망재단은 ‘내일은 더 행복할거예요’라는 슬로건으로 광주·전남의 ‘필란트로피’를 실천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로 뛰어 발굴하고 후원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도 재단 배분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6곳을 선정하고 제14차 배분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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