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19.8.26 (월)
 http://www.seoulpost.co.kr/news/33719
[추천도서] 허락받을 수 없는 여행, '위험한 여행'
 임재호 기자 (발행일: 2016/05/26 22:22:02)

[추천도서] 허락받을 수 없는 여행, '위험한 여행'

[서울포스트 임재호 기자=] 본지 국제부기자로 활동했던 박근하씨가 그간의 세계여행담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판했다. 초기 서울포스트 에 여행기를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에 생생한 흥미와 정보를 제공했다.


= 다음은 작가와의 대담

길에서 만난 사람이 내게 말했다.

“여행의 의미를 찾을 때까지 여행을 그만두지 않을 거야.”

“생각해보니 최고의 순간은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위해 돈을 모을 때였어.
그런데 여행으로 그 돈을 다 썼으니 이제 다시 일을 해야지.”

대기업을 다니다가 여행을 떠난 누군가는 한국에 돌아와 작은 기업에 취직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여행의 의미를 물었지만 그는 대답 할 수 없었다.

“도대체 내 삶에서 여행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어."

"추억을 위해 우린 젊음을 너무 낭비했는지도 몰라.”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정보는 넘쳐난다.
사람들은 인터넷을 보며 인생을 계획했고, 모두가 자신의 여행을 부러워 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후회하는 듯이 보였다.

여기.. 남들과 다른 또 다른 여행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정답이 있길 바랬다.

그래서 그녀는 깨달음을 얻고자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을 위해 많은 것을 미뤄둬야 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해 떠날때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말하는 위험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행들을 계기로... 그녀의 삶의 방향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 처음 여행을 떠난 이유는 무엇인가.

딱히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특별한 삶을 살고 싶었고 내 삶의 정답을 찾고 싶었다.

- 자신의 했던 여행의 의미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처음에는 나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찾아 떠났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사람 사는 모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세상 사람들에게 순수를 바라면 실망만이 돌아오지만, 삐뚤어진 눈으로 바라보면 오히려 순수를 찾게 된다. 위험지역도 마찮가지다.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나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고민하게 만든 것이 내 여행인 것 같다. 또 기자라는 직업을 마련해 주었으니 사실 나에게 ‘여행이란’ 내면의 성숙 외에도 실질적인 경험이 되어준 것이 사실이다.

- 책을 보면 위험지역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안 무서웠나.

음... 무서운 순간도 있었지만, 내가 겪었던 대부분의 사건은 위험지역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었다.

- 위험을 대비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나라를 여행이나 취재를 갈 때 그 나라에서 일어났던 극단적인 사건이나 통계만 보고 위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외국의 범죄 상황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경로는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보인데, 이 경우에도 그 한국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정보가 과장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에 있는 한국인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면 가장 큰 위험은 같은 한국인을 만났을 때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은 사건에 대한 정보와, 그 범죄를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을 아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대부분의 경우 내면의 성숙이나 자기 성찰 같은 것이 기대되야 하는데, 사실 여행의 의미를 한국식으로 대답해야 한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여행은 자격증 같은 것도 없고, 또 어느 지역에 오래 머물렀다 해서 그 지역 전문가가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내 경우에는 삶의 방향과 직업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입이 바뀌거나 계층이 바뀐 것도 아니니 (웃음) 여행의 의미는 정말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 같다.

- 외국어를 꽤 잘할 것 같은데, 몇 개 국어 정도를 할 수 있는지? 외국어를 공부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사실 나는 내가 한국어조차 제대로 할 줄 아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웃음) 굳이 말하자면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대학에서는 영문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했다. 남미에서 9개월간 스페인어를 사용했으니 영어와 스페인어가 비교적 익숙한 외국어이다. 세계 어느 지역을 가든, 전문적인 대화는 거의 영어로 하지만, 상대방의 호의를 얻기 위해 해맑은 미소와 현지어 몇 마디는 필수인 것 같다. 외국에 가면 도착 첫 날, 기본 숫자와 꼭 필요한 기본문장 50여개 정도를 현지어로 써 달라 하고 호텔에서 하루 종일 외운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기본 대화에는 익숙해지는데, 90여개국을 돌아다닌 만큼 힌디, 불어, 독어, 아랍어, 히브, 스와힐리, 투아레그, 러시아어 정도가 이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 말해 보라고 하면 한마디도 못한다. (웃음) 너무 오랜 전 이야기라 기본 대화만 기억하는데도 일주일 이상 걸릴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언제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것이 너무 큰 단점이다.이제는 IT관련 업종이나 교육, 홍보,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일들에 도전해 보고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실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 책을 읽고 여행에 대한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면 좋겠다.

위험한 여행 (the travel not taken) / 르포르타주 여행 성장 에세이 / 저자 박근하 / 출판사 책미래 / 예스24 MD선정 도서

『위험한 여행』은 저자가 10여 년 동안 취재와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이 생각한 여행의 의미를 진심으로 전달하려 노력한 글이다. 그리고 기자나 여행자로서 낯선 곳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을 보여 주는 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르포르타주 여행 성장 에세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로, 저자가 10여 년 동안 쓴 글들을 모아 한 권으로 묶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daum.net
Copyright ⓒ2005-2019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