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19.7.22 (월)
 http://www.seoulpost.co.kr/news/33354
[뉴스논평] 문재인 전대표 선거운동 기간 중 광주 사퇴 발언은 책임 지지도, 묻지도 말아야 할 일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4/15 21:30:02)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우선, 개인적으로 여담 먼저 해 놔야겠다. 전남출신인 내가 영남(경북)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관계로 (군생활은 상무대에서 했지만) 고향을 빨리 떴고 고향사람들과 교류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소위 말한, 호남인의 성깔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인 호남과 호남인들이 교류하면서 갖고 있는 기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때가 간혹 있다.

때문에 타 지역인은 의례 나와 정서가 다르려니 이해하고 넘길 문제도 호남인들과는 의리가 상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정치나 표를 의식한 사람들은 지역적 순혈도가 높은 호남인을 절대 찬양?해야 한다.

↑ 지난 총선유세때 광주를 방문 중인 문재인 전대표 ⓒ자료

지난 대선 후, 나로서는 매우 황당한 일을 같은 호남인에게서 겪었다. 꽤 오랫동안 비지니스 관계로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인데, '문재인' 문제에서 일이 생겼다. 자신은 영패척결을 외치면서도 죽어도 노빠,문빠를 싫어하기에 역선택으로 박근혜를 찍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근혜를 도와준 이정희가 좋다,였다.

내가 화가 난 것은 호남인들의 비호감 근성을 또 봤기 때문이다. 그가 나보다 나이도 한참 어린 점도 있지만, 내가 하는 일에 태클 걸며 막말을 하는 것 등 나오는대로 쏟아 뱉었다. 이쯤에서 그와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게 서로 나을지 싶었다.

우리사회가 합리성없이 매 분야 극한 대립을 한 것은 우리들 정치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 지역을 나누고 이념을 나눠 덧씌우고 이용해서 득을 취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상식이 그때그때 변하는 불안한 사회로 볼 수 있다. 정치로 들어가면, ㅇㅇ빠끼리 갈려 아들이 아버지한테, 아버지가 아들한테 서로 '개새끼'라며 싸울 판이다.

나는 10년 서울포스트 를 운영하면서 친노,친이,친박의 패악성을 익히 봐왔다. 그러하기에 친박이었던 내가 선거를 기점으로 '친박 쪽박'을 외치며, 광화문에서 1인시위(캠페인)를 기획,실행했다. 물론 '서울포트 창립10년'을 걸고. 박근혜 정부에서(올 11월) 별볼일 없는 인터넷신문은 다 죽이기로 결정된 터, 서민들은 몰락하고 있는데 친박놀음삼매경에 빠진 그들이 미웠다.

선거결과만 놓고 보면 친박이 더 늘었지만 집권당의 몰락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나의 '대한민국 1인혁명'이 화려한 조명은 못받았어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자평이다. 모든 기성언론이 오보내기경쟁에 한창일 유세기간 중, 서울포스트 만 진실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고 해야하나? 이 약발에 힘받아 앞으로도 국회앞에서, 거리에서 시간나는대로 '친박 청산, 교회헌금 십일조(1/10)를 이십일조(1/20)로' 운동을 계속할 것이다.

[▲ 이렇게 거리로 나가지 않으면 질식할 것 같은 지금 한국사회... 내가 미쳐가나보다!]
라고 썼던 4월 8일 자료 일부 ⓒ서울포스트 양기용

오늘 모 언론에, "천정배 “호남민심, 문재인에 매우 험악"이라는 기사가 올랐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관련해 “호남 민심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 매우 험악하다 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는 내용이다.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다. 당연히 문재인을 호불호 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호남 표심에서 보듯 대안으로 안철수를 택했을 뿐이지, 문재인을 극혐오한 사람이 50%를 넘기지 못한다. 작위적인 호남홀대 괴소문은 정치권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만의 큰 목소리일 뿐이다.

정서적으로 어느 한 쪽 편을 들 수 없어 영원한 잡종이자 이방인인 필자는, 문재인을 지난 대선 때 덕수궁앞에서 여러 사람들과 마주친 적이 있다. 평소 느낌처럼 좀 어눌(?)하지만 소탈한 아저씨 이미지를 지녔고 아무에게도 장벽이 없는 사람으로 느꼈다. 누구의 말도 진심으로 들어주는 태도에서 그의 진정성이 보였다. 손학규 전 대표처럼 소박한 사람이다.

문제는 그가 너무 일찍 대권에 대한 마각을 드러낸 데서 온 부작용이 이번 호남 사태로까지 이어졌다고 난 본다. 지금부터라도 대통령을 꼭 하겠다는 생각보다 '여건이 만들어지면' 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한다.

유세기간 중 문 전대표가 호남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 다른 편에서는 벌써 써먹고, 또 똥묻은 자기 얼굴 못보고 두고두고 울궈먹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절박한 상황에서 한 호소이지, 기준도 없는 그런 말로 죽을 일인가.

현재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대권 후보자 문재인. 그가 아직 건재한 것은 그에게서 국민들은 진솔함과 깨끗함을 봤기 때문이다. 정말 편하고 따뜻한 아저씨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관련기사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8건)
호남은 무조건 반문재인입니다 홍길동  l  2016.04.16
반 더민주가 아니라 문재인과 그일당이 싫은거죠..문재인은 대권 꿈도꾸지마세요..강력한 비토세력이 호남입니다 은퇴하세요 차라리 더험한꼴보기전에..
노력하면서 기다린다. 정도  l  2016.04.16
호남의 반문재인은 가공된 것이고 반민주당이 맞다고 봅니다. 채찍질 받았으니 진정성을 노력하고 잘 해나가면 됩니다. 안철수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을 뿐 지지층이 너무 얕습니다. 이번도 호남기득권의 세력을 등에 업지 않았다면 어림없는 일이죠 조직력도 없고 포용력도 없으니 말이죠
문재인 전대표 정계은퇴 김영정  l  2016.04.16
문재인 전대표의 실책...분명하다
이번 선거에서 호남지역에서 더민주의 지지는 약 33%
국민의 당 지지는 약 49%

국민의 당 호남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다.
혹자들은 말한다 호남에서 최소과반수 의석은 되야 호남의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냐라고

의석 수의 비교만으로 보면 맞는 지적일수 있다.

호남지역에서 국민의 당 지지가 과반수를 넘지 못했으니 국민의 당도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한것
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게 된다.

호남에서 33%의 지지는 지지가 아니고 국...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daum.net
Copyright ⓒ2005-2019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