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MC(이하 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을 계기로 과거 탈당 경험이 있는 정치인들의 현주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인제 의원과 이야기 나눠 봤는데요. 오늘은 김민석 전 의원과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 많은데요. 전화 연결하죠. 김민석 전 의원님!
김민석 전 의원(이하 김민석)
네 안녕하세요?
김 : 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목소리 듣는 것 같습니다
김민석 : 네네
김 : 저희가 인터뷰 요청을 하니까 어떤 공격적인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하셨는데요. 그런데 사실 공격적인 질문 안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김민석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김민석 : 그러면요
김 : 예. 선거에 나서신 것도 아니시고요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그냥 여쭤보는 거니까요 우선 좀 간단하게 근황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김민석 :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한 3년쯤 됐고요 미국에서 법학박사 중국에서 법학석사 이렇게 동시에 두 가지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면 끝나는데 현재는 북경 청와대에 있구요 작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 한 번 뵀을 때 퇴수하기를 참 잘했다 이런 격려를 들은 적 있는데 퇴수가 조용히 자기를 갈고 닦는다 이런 뜻이란 걸 저도 처음 알았는데 공부하고 퇴수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김 : 네 그렇게 조용히 지내고 계신데 국내에서 느닷없이 김민석씨 이름이 왔다 갔다 하거든요 아시죠?
김민석 : 네 저도 읽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김 : 이제 손학규 전 지사가 탈당을 하면서 탈당 경력을 가진 의원들 이름이 나오면서 지금 거명이 되고 있는데요. 더구나 청와대까지 김민석 전 의원 거명을 하면서 명분도 없고 성공하지도 못한 탈당의 유형으로 거론을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민석 : 글쎄요 뭐 결국 이번 얘기는 노대통령 얘기를 받아 쓴 걸 텐데요 그쪽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당을 만든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고 제가 2002년 대선 당시에 민주당을 나와서 단일화를 했던 게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라고 얘기를 했나 보더라고요 근데 글쎄 열린당을 만든게 그렇게 대표적인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당시에 단일을 하고 복귀하겠다 얘길 하고 탈당을 했고 또 단일화를 했고 그리고 민주당에 복귀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노대통령쪽에서 저를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김 : 그렇습니까?
김민석 : 단일화로 가장 덕을 보고 그 자리까지 간 결국 그분들이 그런 거 아닙니까?
김민석 : 보따리 정치 얘기도 나온 모양인데.. 사실 필요에 따라서 호남과 민주당을 철저히 이용하고 버린 대표적인 보따리 정치를 한 것도 그쪽이구요 뭐 차이가 있다면 파렴치한 보따리 정치를 한거겠죠.
내가 하면 명품 핸드백 정치고 남이 하면 보따리 정치다 이런 식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전 이렇게 봅니다. 이번 청와대 반응은 결국은 분열을 조장하고 남한테 고깔을 씌워서 매도하고 불필요한 경쟁이나 논쟁을 유발해서 결국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고 그런 지금까지 노대통령 정치 실패를 가져온 어떤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식 홍위병 정치라고 할까요 그런 홍위병 정치 홍위병 매도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지금 중국에 있지 않습니까 근데 그 중국에서 보면 홍위병들이 그렇게 박해하고 정치적으로 매장하려했던 등소평은 부활해서 중국을 살렸고요 그렇게 완장을 차고 설치던 홍위병들은 결국 몰락했습니다. 완전히..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
가장 성공한 사례라는 열린당이 지금 몰락과 해체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저는 이번 청와대 발언에 대한 평가는 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 : 예 알겠습니다. 부드럽게 말씀을 하시지만 정말 비수가 막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지금 밖에 계시니까 말이죠 한국 정치가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김민석 : 그런 것도 있고 정치를 안하니까 또 보이는 것도 있고
김 : 아 그런가요? 그래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탈당한 손 전 지사가 제3지대에서 세를 규합해서 독자후보로 나서구요 그리고 나중에 범여권 단일화 문제도 나오고 지금 쭉 그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점은 어떻게.. 예측을 어떻게 하십니까?
김민석 : 글쎄요.
김 : 우선 손 전 지사 탈당을..
김민석 : 결국 전 손 전 지사 개인의 문제기 보다는 크게 보는 게 중요한데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는 시대정신의 싸움입니다. 2002년 대선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데.. 가령 2002년 대선때 시대정신은 냉전 이후에 새정치 이런 거를 원하는 거였는데 이회창 후보는 기본적으로 아니었고 제가 또 노후보를 지지 안했던 것은 우선 대통령으로서 불안하다고 봤고 단일화 자체를 반대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이었구요 그 판단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다만 그때 국민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구하지 못했던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도 결국은 시대정신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어떻게 흘러가느냐 이게 중요한 거겠죠 지금 여권 일부 주자들이 가령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얘기들은 어차피 경쟁하는 사람들 얘기니까 큰 의미는 없다고 보구요 지금 국민의 마음이 우선 이렇게 보기에 진보의 탈을 쓴 홍위병 정치는 끝났다 이렇게 보여지구요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여전히 냉정적 사고의 틀을 한나라당이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글로 갈꺼냐 아니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어떤 합리적인 미래지향에 대한 국민의 요구 이런 거를 과연 손 지사라든지 그 주변에서 또 한나라당에서 과연 담아낼 수 있는가 아닌가 그것에 달려있다고 봐야 되겠죠.
김 : 예에.. 일단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석 : 글쎄요 손 지사가 어떻게 할건지는 봐야 되겠죠. 일단 큰 틀에서 보면 한나라당에서 손지사 정도의 지향을 담아내지 못 한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 : 얼마 전에 글을 하나 올리셨죠. 한국정치에 관한 글을 하나...
김민석 : 아 제가 홈페이지에 작년부터 글을 그냥 이렇게 편안하게 가끔씩 씁니다.
김 : 그래서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요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이 뭐라고 보세요?
김민석 :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합리적인 미래다 저는 그렇게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뭐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가령 이런 거겠죠 국민들이 원하는 지향은 이미 대충 나와 있다고 보거든요 민주주의다 시장경제다 생산적인 복지다 또는 남북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것이다 이런 등등이 있죠. 그런데 근사한 얘기들을 뭐.. 우리가 가령 진보 보수 얘기 할 때도 국민들은 여전히 무능한 진보에 대해서는 염증을 내지만 그렇다고 해서 보수나 수구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도 않은 것 같거든요 결국 여전히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원하되 이걸 과연 합리적인 능력으로 풀어낼 수 있느냐 지금 저한테 어찌보면 질문하신 시대정신이 뭐냐 이거는 사실은 저보다는 저는 나름대로 그걸 찾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보다는 이번 대선에 나온 주자들이 사실 정말 깊이 고민해서 국민들이 던져야 되겠죠.
김 : 그래서 고민들을 하겠죠 하고 있구요..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것들이 특히 범여권 정치개혁 얘기하면서 인제 중도개혁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중도노선들이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이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석 : 글쎄요.. 이제는 하도 말로 하는 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큰 점수를 주지 않지 않습니까 내용이 뭔가 자기의 육성이 담겨 있는 구체적인 내용 · 고민 이런 것들이 나오는게 더 중요하겠죠. 그냥 중도라고 중도개혁이다 진보다 그런 것 정도로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꺼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김 : 알겠습니다 김민석 전 의원 정계복귀 얘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이번 대선에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세요?
김민석 : 제가 사실 뭐 그동안에 인터뷰 같은 것도 안하고 오늘 인터뷰도 제가 사실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해온 것도 아닌데 굳이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청와대에서 멀리 공부하고 있는 저를 걸고 넘어가서 그러는데 얼마 전에 유시민 장관이 걸고 넘어가더니 이거 참 내가 아침부터 이런 얘길 해야 되나 싶어서 .
김 : 아휴 죄송합니다.
김민석 : 어떻게 보면 마음이 편치 않고 또 해도 너무 한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기본적으로 이렇습니다. 저는 뭐 내년 초가 되어야 공부가 끝나고요 또 지금 정계복귀하거나 대선에 참여할 이런 계획도 없구요.
김 : 예 그렇습니까?
김민석 : 다만 마음으로 어쨌든 합리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세력들이 크게 하나가 되는 것 저는 이것은 전적으로 성원합니다.
김 :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민석 : 예. 감사합니다.
▣ 2007. 3. 23 김 민 석 전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