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온라인팀=] 지난해 12월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되어 파문이 일었던 한성주측은 영상 유포자인 크리스토퍼 수를 상대로 민사 및 형사소송을 이미 제기했다. 한씨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크리스토퍼 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다.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8일 2개 언론매체에 대해 각각 3억원씩 6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형사소송도 검토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동영상이 유포되자 한성주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고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이는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언론기관이 협조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한성주 측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에 기초한 보도만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후로도 크리스토퍼 수는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은 제 3자를 사주해 전 연인을 폭행 및 감금했다. 저 역시 흡사한 방법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16일 한 언론사에 보내왔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가족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위자료,피해보상비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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