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잊혀져가는 전통놀이 문화를 추억하고 가족 사랑의 장을 마련하는 ‘제2회 가족사랑 한마당’이 27일 오후 4시부터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목포시 전통무용연합회(회장 조혜란)와 서로사랑나눔봉사회(회장 한만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목포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족대항 민속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가족 대항 민속경기대회는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4종목을 릴레이로 진행했다. 가족단위 참가를 통하여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경기에 힘하여 가정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승리한 팀에게는 전통놀이 기구를 푸짐하게 주어졌다.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정종득 목포시장, 김현준 목포시생활체육 상임부회장, 조혜란 목포시전통무용연합회장을 비롯한 시민과 회원 천여 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문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정종들 목포시장을 비롯한 내빈, 관객들이 헵시바 팀과 하나 되어 몸 풀기 댄스를 추며 축제의 열기는 고조되었다.
화려한 삼고무 북춤과 합창, 경기 에어로빅, 성악, 방송댄스, 치어단, 벨리댄스, 의장대, 인디밴드 등의 다채로운 공연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극찬을 받았다.
한만애 ‘서로사랑나눔봉사회’ 회장은 “봉사는 사랑의 짐을 서로가 나누어 지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단법인으로 6년을 넘게 봉사하고 있으며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천사라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봉사자들이 모인 이곳은 천국이며 모두가 천국의 시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훌륭한 목포시민들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한마당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평소 ‘서로사랑나눔봉사회’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며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 주는 단체”라는 축사로 주최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은 행사장 주변 부스에서 '굴렁쇠 굴리기’, '떡매치기’, ‘딱지접기’, ‘제기만들기’ 등 가족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즐겼으며 행사장 주변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면서 오각을 만족시켰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광주에서 온 이수정(여, 43세)씨는 “방학 끝에 아주 아이들이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었다. 다양하고 멋진 공연에 관람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5살 쌍둥이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 오기를 잘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아이들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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