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청내에 ‘어린이 놀이방’ 열어
-SPn 서울포스트, 이연석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어린이와 함께 구청을 찾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구 청사 1층 로비에 ‘어린이 놀이방’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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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
놀이방은 중구청 본관 1층 구청장실 옆에 4평 규모로 지난 1월 20일 만들어졌다. 놀이방에는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퍼즐 등이 구비돼 있고, 놀이방 한쪽 벽면에는 세계 명화가 전시된 디지털 아트 갤러리가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민원인을 따라 온 아이들은 앞으로 민원실에서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또 놀이방이 민원실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돼 있어 민원인들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마음 편히 업무를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민원실을 찾은 한 주민은 “구청에 민원을 보러 방문할 때 아이는 지루해서 힘들어하고, 저는 업무를 보며 애 돌보기가 힘들었다”며 “놀이시설이 생기니 그런 고민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중구의 이런 민원인 위주의 행정은 민선4기 중구가 출범한 이후부터 행동에 옮겨졌다. 지난 2007년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겨 구청장이 민원인과 쉽게 만날 수 있게 했고, 지난해에는 1층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호텔 수준 최신설비로 단장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구청 놀이방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 놀이방이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놀이방을 안전하고 청결한 시설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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