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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재능기부가 대세
익산문화재단 문화클럽 ‘통사모'
 함종금 기자 (발행일: 2012/07/23 19:51:35)

[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최근 기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재능기부다. 이는 개인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과 발전적이며 지속적인 기부가 가능하여 진정한 봉사의 의미와 기쁨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현재 익산시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기부문화의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직장을 다니며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고 만남과 배움, 공연과 전시, 봉사와 나눔의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이들은 바로 익산문화재단내의 문화클럽에서 활동 중인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익산통사모)’이다. ‘익산통사모’는 양로원이나 고아원, 병원 등에서 평소 갈고 닦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작은음악회를 열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배워서 남 주고 즐거움도 나눈다.

‘익산통사모(회장 채종탁)’는 2009년 1월, 뜻을 같이 하는 11명의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문화관련 소모임 연합체이다. 이 모임은 평범한 직장인과 주부들이 모여 꾸준하게 기타 실력을 쌓는 한편 봉사, 초청, 정기공연 등을 한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4회의 가을 정기공연과 매년 봄 배산 야외공연장에서 익산시민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재능을 나눠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진=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현재 ‘익산통사모’는 공연활동이 가능한 정회원 18명과 통기타를 배우며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준회원 15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연습장에 모여 재능을 통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교육하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준회원들의 통기타 연습에 대한 열의는 무척이나 뜨겁다.

왜냐하면 꾸준한 노력과 연습으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어야 정회원들의 과반 수 이상 찬성에 의해 공연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침은 ‘익산통사모’의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모든 공연비용은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진행한다. 때로는 주위의 도움으로 팸플릿을 만들고 공연장을 임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비를 회원들 스스로가 마련하여 공연을 준비하며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나누고 즐거움을 선물하기위해 꾸준히 연습한다.


이제는 이름이 알려져 다양한 곳에서 초청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활동영역도 넓혀지고 있다.

사진=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지인의 소개로 ‘익산통사모’에서 기타를 배우며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 이채원 씨는 “요즘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 힐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올해는 힘들고 내년 쯤 공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멋진 공연을 통해 이웃과 함께 희망을 키우고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통사모’ 활동을 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있다는 주부 유정애 씨는 “활동 초기에는 남편과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제는 저를 이해해주고 봉사하며 공연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한다. 또한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매일같이 즐겁다”고 말했다.

# OB와 YB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자.

‘익산통사모’를 이끌고 있는 채종탁 회장은 “현재 우리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53세 이다. 좀 더 젊은 연령층의 회원들이 많아지면 세대별로 그룹화 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을 펼쳐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익산문화재단내의 문화클럽 동아리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익산통사모’의 공연기획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신종순 씨는 “회원에 가입하기위한 전제조건은 없으며,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열의와 노력을 갖고 열심히 연습하면 된다.”고 말하며 “젊은 세대의 회원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7월 28일 토요일 밤 7시 30분부터 웅포오토캠핑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며 놀러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사진=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제공

‘익산통사모’와 같이 문화를 통한 나눔 봉사활동이, 더불어 사는 삶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해본다.

# 익산문화재단 문화클럽은...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익산문화재단의 문화클럽은 문화예술과 관련된 3인 이상의 자발적인 모임을 문화클럽에 소속시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움·만남·변화·창조·공헌 이라는 체계로 운영 관리하며 모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문화시민으로서의 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익산문화재단에는 ‘익산통사모’와 같은 소모임의 문화클럽이 100여개(활성화 50여개)가 활동 중이며 그중 파랑새문화예술단, 소리뫼국악단, 실버난타, 익산메아리예술단, 그레이스실버합창단, 남중동 댄스스포츠팀 등이 왕성하게 활동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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