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김평수 기자=] 대부분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화훼품종의 개발을 위해 도농업기술원이 발 벗고 나섰다.

6월 13일(수)부터 17일(일) 까지,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우리꽃 신품종을 전시하고 도민들로부터 품평회를 갖는다고 한다.

이번에 전시될 품종들은 나리(백합), 장미, 국화, 안개꽃, 스타티스, 등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과 이를 이용한 꽃꽂이 작품, 설명자료 등 225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한옥마을에서 개최되는데 올해 특징은 꽃소비 문화 정착을 위해 3,000송이 꽃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와 함께 신소비트렌드 유도를 위한 개량화환 및 신소재를 이용한 꽃다발 등을 소개하고 우리꽃 앞화를 이용한 체험행사도 실시하여 도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리농업은 한․미 FTA와 한․EU FTA 협상타결 및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젠 농산물 시장도 국가간 장벽이 없는 무한 경쟁시대로 돌입하게 되었고, 2010년 한해 국내에서 해외로 유출된 로열티 금액이 86억원에 이르고 전북은 8억6천만원으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국가간 경쟁과 함께 지자체간 경쟁도 심화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때,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화훼 신품종의 전시 및 품평회는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전북의 종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개발품종들이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되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그동안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꾸준히 화훼품종을 개발하여, 나리 12품종, 국화 13품종, 안개초 9품종, 스타티스 9품종, 원추리 7품종 등 50여 품종의 신품종을 개발 출원 및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경쟁력이 있는 좋은 품종을 많이 개발하고 농가의 재배면적이 늘어난다면, 우리도에서 지향하는 돈버는 농업 실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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