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과거에는 노인들에게 허리디스크를 쉽게 볼 수 있었다면, 허리디스크는 점점 직장인들에게 보기 쉬운 질환이 되었다. 더욱이 직장인들의 경우 젊기 때문에 괜찮다며 질환을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일까.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증가 이유 1.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직장인들은 대부분 사무직에 종사하여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평균 적으로 최소 8시간 이상은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오랜 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있으면서 허리에 압박을 주고 결국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허리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중간 중간 휴식과 스트레칭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이는 여건상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업무에 집중을 하다보면 스트레칭을 할 시간을 내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증가이유 2. 잘못된 자세

잘못된 자세 역시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증가에 한 몫 한다. 목이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할 경우나 운동량부족으로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척추가 받는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허리디스크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전문의 민준홍 원장은 “특히 잘못된 자세를 하는 직장인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물건을 드는 경우, 외부의 압력을 받는 경우에는 디스크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며 “평소 나쁜 자세를 갖지 않고 척추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거나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허리디스크 치료, 무조건 ‘수술’ 보다는

허리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마비 증상까지 올 수 있다. 이에 허리디스크를 방치하게 보다는 바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무조건 수술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은 전체 허리디스크 환자의 10% 정도이다. 때문에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허리디스크 치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전문의 민준홍 원장은 “경피적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을 영상장치를 직접 보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1mm의 가는 카테타를 이용하게 된다”며 “20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고 국소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여 노약자도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고 전한다.

경피적신경성형술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적으로 요통을 느끼는 이들의 경우, 수술 후에도 요통이 남아있거나 허리디스크가 재발한 환자, 다발성 디스크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에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되도록 자주 움직이는 등의 노력으로 허리디스크가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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