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의 주말가족농장이 휴일마다 농장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말농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휴일에도 전문지도사를 배치해 시민들의 주말농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 주말가족농장 분양에 2.7:1의 높은 경쟁을 뚫고 농장주로 선정된 시민의 80%가 휴일을 이용해 가족나들이를 겸해 주말농장을 찾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180가족, 540여명이 아이들을 동반해 가족 단위로 농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 등 채소류 심는 요령부터 수도사용까지 농장 운영을 차근차근 지도하고 있지만 그동안 휴일에는 당직근무자 1명이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시민들이 농장을 많이 이용하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농장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휴일근무조를 편성해 농장주들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6일 아들 내외, 손주들과 함께 주말농장을 찾은 정양자(모현동, 54세) 씨는 “농사일을 잘 모르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휴일에도 나와 일을 도와주니 한결 수월하게 농장을 가꿀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말농장 담당자는 “앞으로도 농사에 경험이 없는 회원들이 작물을 잘 재배하여 풍성한 수확을 이룰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농작물 재배교육을 할 계획이다”며 “주말을 이용해 농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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