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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근대건축물 활용방안 찾는다
 이강웅 기자 (발행일: 2021/05/28 18:59:01)

 

[서울포스트 이강웅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2월부터 근대건축물 2곳에 대한 조사 용역을 시행해 최근 용역을 완료했다.

기장 서부리 근대가옥과 동해남부선 구 좌천역사(驛舍)를 대상으로 한 이번 근대건축물 조사는 동명대학교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홍기 교수)에 의뢰해 시행했으며 조사에는 건축물의 현황조사, 건축학·역사적 가치분석, 보존 및 활용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장소로도 활용된 바 있는 기장읍성 내 서부리 근대가옥은 전통적인 한국의 주거 양식이 근대적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근대가옥으로써 역사적, 건축적, 주거 문화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좌천역사는 1930년대에 건축돼 그사이 몇 차례 증축과 보수가 이루어졌지만, 현재까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큰 건축물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좌천역을 통해 동해안의 풍부한 해산물과 목재, 일광광산의 광물자원을 반출시켰던 식민지 자원 수탈의 뼈아픈 역사적 현장이자 해방 이후에는 서민의 애환과 추억을 담고 있는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다.

기장군은 한 때 철거까지 검토됐던 구 좌천역사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매입하기로 협의했으며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장군은 이번 근대건축물 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근대건축물의 보존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청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기장 서부리 근대가옥은 공연장 및 근대한옥 체험 코스로 활용하는 방안과 구 좌천역사는 대합실과 역무실을 정비해 전시시설 및 소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존 정비해 다음 세대들을 위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동해선 기장역 및 좌천역 일원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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