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말세(末世)에 안녕하세요

대 자연의 섭리(攝理)를 지켜온 지구가
어쩌다가
인간의 무분별한 난개발아래서
숱하게 생명의 멸종이 일어나나요.

환경의 지배 속에서
언젠가는
대자연이 위대하다고 말했는데

인간의 난폭성은 어디까지일까 ?
온 세상이 인간의 편리에 점령되고
극심한 환경공해에 지구는 병들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노리는 급성전염병(急性傳染病).
가축(家畜)의 신종 인풀루엔자다. 조류 독감(鳥類毒感) 이다

그 원류(源流)는
인간이 저지른 생태파괴의 댓가 이런가.

인간은 그러고도
조류(潮流) 의 전염을 탓하며
공해에 병들은 생태습지를 모르는가

무분별한 도시개발에 지구환경은 종말이 오고 있습니다.
초기에 못 잡으면
공해는 지구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가믐에 대지가 타들어가고
초 태풍에 홍수범람에.
통찜 더위에 극한 한랭.

어쩐지 이 시대에
말세를 보는 마지막 인생인 느낌.
지구촌 여러분 !
말세(末世)에 안녕하세요.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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