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이날 구가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가출 청소년에게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원한 (사)청소년복지단체 하늘목장의 청소년쉼터를 찾았다.

이날 홍 구청장은 배식 현장과 천연제품 판매소 고민 상담센터를 비롯하여 집을 나온 청소년이 함께 사는 ‘가출 팸’이 모이는 골목을 돌며 가출 청소년과 대화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문화의 거리 상인회의 협조로 마련된 책 쉼터에서 구청장이 직접 쓴 손 편지를 전달했다. 쉼터 운영자에게 문화의 거리 뒷골목에 클래식 음악 방송을, 가출 청소년에게는 쉼터 청소년 DJ를 즉석 제안하기도 하였다.

거리 배회 청소년 김모양은 “구청장님이 여자라서 놀랐어요. 웃으시며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것을 보니 집에 엄마가 생각났어요. 구청장님처럼 멋진 아줌마가 되고 싶어요. 제 헤어스타일도 멋지다고 하셨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홍 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캄캄한 뒷골목에서 나와 세상과 부딪히며 마음껏 꿈을 펼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가출청소년 쉼터 이용은 상인회의 관심과 배려 없이는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기꺼이 공간과 청소년에 대한 이해로 보듬어 주는 문화의 거리 상인회가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감으로 가출 청소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하늘목장과 기업 거버넌스 파트너로서 자원봉사로 함께해 준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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