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전년성)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에 대비 주민들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도로명주소의 조기정착을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제작·배부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도로명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도로의 기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왼쪽 건물에는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에는 짝수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로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사회적·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소체계이다.

선진국에서는 약 100년 전부터 도로명주소 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OECD 가입 국가 중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전 국가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서구에서 제작하는 도로명주소 안내도는 지적도, 수치지적도, 임야도를 기본으로 하여 도로명, 도로구간의 기·종점, 건물번호, 건물명칭, 도시계획, 관광지, 문화재, 교통시설 등을 수록하여 종합적인 안내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안내도는 책자형 3,000부, 접지형 10,000부를 제작하여 실질적으로 도로명주소 활용도가 높은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등의 주요 관공서와 택배업체, 배달 음식점에 우선적으로 배부한 후 안내도를 필요로 하는 구민들에게는 신청을 받아 배부한다.

안내도를 배부 받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서는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도파일을 검색, 출력할 수 있도록 서구 홈페이지 및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에 지도 파일을 등록하여 필요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안내도는 현재 제작 중으로 완성 예정인 2013년 3월 이후 배부할 예정이며 도로명주소에 대한 구민들의 인지도 및 사용율 제고는 물론 급증하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행정수요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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