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사)자원봉사 만남(이하 만남) 전주지부 자원봉사자들은 정읍시 북면 남산리 이문마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1,000장을 배달했다.

지난 1일 이른 아침 만남 자원봉사자 40여 명은 휴일을 반납한 채 난방비 걱정으로 겨울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 연탄 나눔을 실천했다.

▲만남 자원봉사자들이 줄지어 연탄을 나르고 있는 모습. 사진=사)만남 전주지부 제공

이번 연탄 나눔 행사는 외국인 회원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외국인 자원봉사자 개인이 모은 성금으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외국인 봉사자 프라탑(32․인도)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말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혼자 봉사를 할 때보다 단체로 봉사를 하게되니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이문마을 이장 유홍규(56)씨는 “20년간 마을에서 산 부부가 눈과 몸이 불편한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살아 겨울나기가 너무 걱정스러웠다”며 “이렇게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누어주니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연탄 배달 종료 후 이문마을에서는 봉사자들에게 푸짐한 식사와 몸을 녹이는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그리고 만남 봉사단체에서도 미리 준비해 온 떡과 분식을 풀어놓아 잔치상을 연상케 했다.

만남 외국인 회원일동은 정기적으로 고아원 봉사를 하고 있으며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 마련 행사와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이드 봉사로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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