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 동구(청장 조택상)가 4일 동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안 검진 및 개안시술사업’을 전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저소득층 노인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함으로써 시력저하와 실명을 예방하고 개안시술이 필요할 경우 시술비를 지원함으로써 노인가족의 의료비 경감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안 검진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전문의 등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1차 검사로 기초 시력검사와 정밀 안 검사를 진행했으며, 2차 검사로 안압검사와 굴절검사, 각막 곡률검사 등을 실시했다.

한편, 구는 이날 안 검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이 전국가구 평균소득액의 50% 이하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내장과 망막증, 녹내장, 실명 전조증상 등의 개안시술이 필요한 중증질환자 30명을 선정했으며 연내에 무료 개안시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경우 안질환이 있어도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질환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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