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엣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드이 태풍 볼라벤과 덴비니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촌 농촌지역 피해상황이 심각하여 파손된 비니하우스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구청장과 직원들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지역의 태풍 볼라벤, 덴빈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31일 현재 113억원 집계되는 등 피해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남구는 대촌동에 농촌지역이 집중되어있는데 태풍피해는 이 지역에서만 비닐하우스 2,530동이 파손되면서 106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빛고을 공예 창작 촌’ 등 공공시설물 수십 건의 외벽과 지붕 등이 파손돼 2억여원, 가로수 등 수목 피해가 1,400여건이 발생해 4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이렇듯 심각해지자 남구는 특별근무대책을 수립하고 전 직원과 군부대,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편,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시와 정부에 건의했다.

남구는 피해상황이 심각하고, 피해 액수만도 113억이 넘어감에 따라 특별재난구역 지정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피해 집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이번 태풍으로 최종 피해액이 12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복구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피해 응급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31일 민원창구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 군인, 경찰 등 911명을 투입, 대촌지역 농가 응급복구에 나선다.

또한 휴일인 9월 1일과 2일에도 각각 991명의 직원과 군인, 375명이 직원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철거 등 복구 작업을 실시하였다.

복구 작업은 자력복구가 어려운 고령 농가를 우선으로 실시하고, 피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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