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한식집 “즐거운 우리집(경원대로 1377번길 23)”은 항상 용돈이 적은 노인들로 북적인다. 시중 평균가 6,300원인 ‘돈까스’를 3,500원에 맛볼 수 있다.

김치찌개도 3,000원에 해결할 수 있는 등 “즐거운 우리집”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이웃을 위해 ‘착한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오늘 점심은 "착한가격 2천원 칼국수, 어때요?"

“즐거운 우리집”은 가격이 싸다고 매장이 지저분하거나 손님을 홀대하지 않는 등 서비스도 만점이라 올 상반기 지정된 인천지역의 착한가격업소 중 베스트 업소로 뽑히기까지 했다.

부평구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등이 선정한 착한가격업소 34곳을 알리려고 안내판을 배부하고 있다. 부평지역의 착한업소는 음식점이 30곳, 미용업이 4곳 등이다.

“즐거운 우리집”과 함께 구는 자체적으로 가격안정모범업소 28곳(음식점 3곳, 이ㆍ미용업 22곳, 휴게업 2곳, 숙박업 1곳)을 지정해 안내판을 나눠줄 계획이이다.

착한업소는 쓰레기봉투와 상품권 등을 지원받는 한편, 대출금리 인하와 보증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부평지역 내 착한업소 중 “왕대박 짜우짜우(부영로 24)”는 자장면 가격이 가장 싸 한 그릇에 2,000원이었고, “홍두께칼국수(주부토로 32번길 23)”는 칼국수와 왕만두가 각각 2,000원으로 저렴했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