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익산시 보건소는 건강진단 대상자에 대한 에이즈(HIV) 무료검진을 8월 6일부터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4,000여명이 에이즈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에이즈(HIV) 없는 세대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그동안 HIV 예방교육과 무료검진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20대~40대 감염자가 국내 전체 에이즈 감염율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우려해 에이즈 무료검진을 젊은 연령층까지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아울러 익산시 보건소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학생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교육을 비롯해 에이즈 항원,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성매개 감염병에 대한 상담, 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해 에이즈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유엔 에이즈계획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3,420만 명으로 이중 170만 명이 지난해 사망했다”며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해 에이즈 없는 세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에이즈에 걸린 경우 수치심 등으로 감염 사실을 숨겨 문제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에이즈에 걸렸을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적극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에이즈 무료검진 및 예방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보건소 보건지원과(☎859-48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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