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올 연말까지 굴포천 일원에 생태체험장을 조성한다.

부평구에 따르면 국비와 구비 등 사업비 4천만 원을 들여 굴포천에 생태습지 연못을 조성하고, 생태체험길을 만들예정이다. 동ㆍ식물 식생조사를 벌이고, 생태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굴포천의 모습 (사진-부평구청)

우선 방치되다시피 한 유수지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꽃존과 부들존, 창포존 등을 들일 계획이며, 굴포천 제방길은 생태체험길로 조성하고 징검다리 형태의 블록을 깔고 쑥과 개망초, 애기똥풀 등을 집중 관리해 친환경 자연제방길로 꾸며지게 된다.

8~9월 굴포천과 유수지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 어류 등 동식물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굴포천 생태지도를 작성해 배포할 계획으로 올 연말까지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굴포천 환경생태 체험교육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을 환경ㆍ생태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 기후변화의 위험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려고 한다”면서 “자연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해 인공적인 느낌은 최대한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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