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양보영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여수세계박람회 지난 5월 12일 개장부터 한 달 동안 박람회장과 인근 바다에서 37,150㎏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은 행사장, 오동도, 북방파제, 여객터미널 및 차단막 등에서 해초류, 나무, 스티로폼, 비닐류 등을 수거 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행사장보다는 주로 해류의 영향을 받아 행사장 외부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는 박람회 행사장과 인근 바다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청항선 3척과 소형 순찰선 2척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순찰 횟수는 지난 5월 24일까지는 일평균 오전 2회, 오후 3회를 실시했고, 5월 25일 이후에는 일평균 10회(오전 4회, 오후 6회)로 순찰을 강화했다.

한 달 동안 선박의 운항시간은 총 317시간이며 승선 및 해양쓰레기 수거작업 인원은 연 294명이다.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신고즉시 출동하는 5분대기조를 운영, 한 달 동안 16건의 신고 접수 5,200㎏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국토해양부는 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과 주변 바다에 대한 정기순찰과 즉각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으로 클린엑스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으로 대량의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해양쓰레기의 행사장 유입을 차단,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해양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을 지난 4일부터 본격 가동함으로 해양쓰레기 유입을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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