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이 광주의 자연·문화자원을 발굴해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무등산의 사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무등산의 사계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활용해 사계절에 체험할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상품화를 제안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사계 중 첫 번째는 광주의 특산품인 춘설차를 이용한 봄날 차 만들기 및 남종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5월 12일부터 13일(오후 1시~6시) 동구 운림동 의재미술관과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봄을 주제로 열렸다.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행사는 광주시 특산품 제1호이자 무등산 명차인 춘설차 따기(채다), 만들기(제다), 마시기(행다) 체험을 비롯해, 의재 유적 투어, 한국화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팀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청한 어린이들이 행다를 통해 다도의식을 배우고 직접 차를 다려 마시는 체험을 통하여 옛 선조들의 차를 달여 마시는 전통예법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오래된 친구처럼 변치 않는 은은한 향과 개운한 뒷맛이 특징인 녹차는 생산지에 따라 고유의 명칭을 갖고 있는데 춘설차는 의재선생이 직접 재배하고 음용하던 차로 무등산 기슭에서 자란 첫순을 따 8번 이상 덖음과 비빔을 반복하고 건조과정을 거쳐 완성된 차이다.

한편 무등산의 사계절을 테마로 한 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 중 여름(7월18일, 28일)에는 탁족, 가을(10월 20일)엔 과거시험을 보고, 겨울(12월 중)에는 소설을 읽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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