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3.5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전북 군산시는 군산 3·1운동기념관에서 제93주년 3.1절 기념식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점점 잊혀져가는 3·1운동의 의미를 알렸다.

사진=군산시 제공

군산시장, 군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군산시광복회장, 익산보훈지청, 독립운동 유가족, 봉사단,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약사 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일본이 행한 과거의 잘못을 냉정하게 용서하면서도 절대로 잊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며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의 원동력으로 풍요, 화합, 품격을 갖춘 세계 일류도시 군산을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구암동 자치위원회 풍물단 및 (사)청소년사랑실천봉사회(이하 청사봉) 단장 이만봉과 회원 80명, 군산대학교 총 동아리 회장 및 간부 10명, 시민 등은 구암 교회에서 군산 경찰서를 돌아 군산 3·1운동기념관까지 평화대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청사봉 한 회원은 “군산의 많은 순국열사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청사봉도 희생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고 전했다.  

그리고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의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는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순국 선열들의 애국심을 엿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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