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이영일 칼럼니스트=] 겨울방학동안 서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들이 쏟아진다.

서울특별시는 겨울방학부터 2012년 2월말까지 세종문화회관 전시장1에서 근현대 유물 콜렉터 장동훈의 작품 연탄가게, 이발소, 음악다방 등 생활유물을 전시하고 대한민국 방송DJ 1호 최동욱과 박원웅, 김광한의 DJ쇼를 진행하는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를 진행한다.

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 19일까지 ‘겨울방학 기획전’이 진행되는데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을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립 서울미술관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전을 진행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작가 안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 미디어 작품이 전시돼 청소년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4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콘서트’가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연두되고 14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이 펼쳐진다.

청소년을 위한 추리극도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청소년을 찾아간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추리극 ‘쥐덫’은 2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되며 아가사 크리스티의 3대 추리극의 하나로 초면의 남녀 10인이 초대받은 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다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6일과 17일 주말밤에는 홍대앞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옥상극장-텐트 올나잇’이 펼쳐진다. 캠핑용 텐트 5동을 설치하고 예술영화 및 시민제작 영상물 등 150여 편을 동틀때까지 상영하며 인디밴드의 공연도 진행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송년가족 음악회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은 앙상블 디토(용재오닐, 지용)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송년음악회가 열리고 서울시 소년합창단의 합창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8일과 1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는 타악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무료영화 상영, 전통문화 체험, 창작 아케이드, 바리스타의 세계, 환경교실, 남산 생태체험, 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 문의는 서울특별시 문화정책과(☎2171-2568)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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