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광주시 200여 자원 봉사자들과 SK이노베이션 봉사단이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나서 지역민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 김치타운 김치광장에서 있었던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2011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고취 일환으로 진행됐다.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3천포기의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사)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사)자원봉사단 만남, SK이노베이션, 전국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 김치 3000포기를 200여명의 봉사자가 직접 담아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보내졌다.

2년째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김막래(50세)씨는 “해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소외계층에게는 김장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고 겨울 지내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하며 “3년 전 어머니가 혼자 계시다 돌아가셔서 홀로 계시는 어른들을 보면 모두가 나의 어머니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며 “이렇게 김치를 담가서 보내주는 일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열심히 김치를 버무렸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임형순 소장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는 이번 행사로 지역의 소외된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만남 등 시 자원봉사센터를 도와 같이 일하는 봉사자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날마다 밝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특히 취약계층 아동을 보살피는 지역 아동센터에 김치를 전달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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