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연등불의 수기
-SPn 서울포스트, 정기보 칼럼니스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전생에
가뭄으로 죽어가는 물고기를 구하려고
밤이 새도록 물을 퍼 날랐습니다.
그러나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전생 어느 때에 사냥꾼이었지만
진흙탕 길을 지나시려는 연등부처님께
입었던 털옷을 바닥에 깔고
긴 머리를 풀어
연등부처님께 보시(布施) 하셨습니다.
그로서 사바세계 석가모니의 수기(授記)를 받았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도솔천 내원궁의 호명보살도를 닦으시고는
인도 가비라 왕국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몸을 받아
싯다르타 태자로 탄생하셨습니다.
싯다르타 태자께서는 삶의 부귀영화를 버리시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풀기위하여
설산에 오르시고는 6년 고행정진에 드셨습니다.
그러시던 어느 날
하늘에서 한줄기 별똥이 내리던 날 새벽에 대오(大悟) 하셨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하셨습니다.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드시려는 그 찰라
범천왕의 중생제도 발원이 오늘날 불교가 되었습니다.
3세를 넘나드니 이렇더라, 일러주신 교훈 후
오 오백세를 지나며 말법 이런 만
마음에 새기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
성불의 길입니다.

▣ 환경운동가 · 시인, 수필가 (구담 정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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