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구호 아래 구세군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서대문구 홍은종합사회복지관(관장 : 신경<55세>)은 어르신들의 건강, 취미, 교양을 위한 도담 대학, 글자를 모르는 분들을 위한 홍은 보은학교, 커피 전문점 카페테리아,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희망나눔가게, 어르신 지하철 택배 은빛배달부 등 노인일자리를 위한 사업 등으로 비교적 낙후한 서대문구 홍은, 홍제동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센터로, 노인일자리 창출로 활발한 노후를 살게 하는 일터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복지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새로 개관한 별관

‘어른 공경 으뜸구, 아이 사랑 1등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서대문구에서 2005년 1월에 개관하여 구세군복지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사업뿐만 아니라, 비교적 영세한 지역 특성에 맞춰 청소년을 위한 전문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사회사업으로 초중고상담사업, 금연교육, 안전지킴이, 진로탐색교육, 진학지도 등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노인특화복지관으로 지정된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5가지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뒤 현재는 도담대학, 홍은보은학교, 노인 일자리사업의 세 가지 분야에 걸쳐 모두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여가생활, 기초학습욕구해소, 일자리 제공 등을 하고 있다.

도담대학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취미 여가, 교양교육,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취미 여가 프로그램은 포크댄스, 하모니카(초,중), 서예, 노래교실, 우리 춤 교실을,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일본어(초,중), 영어(초,중), 컴퓨터(초,중) 등 6개 반을,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체조, 요가, 탁구교실 등 11개 강좌 15개 반이 운영 되고 있다. 2007년 서울평생학습축제와 백일장에서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홍은보은학교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서 각각 1,2학년 수준의 초급반과 3,4학년 수준의 중급반으로 나누어 4개 반이 운영 되고 있다. 학습자 35명을 지도교사 8명이 나누어서 가르치고 있으며, 200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의 문해교육협회주최 편지쓰기대회에서는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만학도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였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는 노인택배사업으로 현재 열 두 분이 활동 중이며, 서대문, 은평, 중구 지역의 50여개 업체에서 주로 일을 맡아 하고 있다. 주 5일제로 근무하며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으며, 1회당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요금을 받고 택배를 해주는 사업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인 은빛배달부(지하철택배)는 2006년 전국 1등 사업으로 선정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은 사업이다.

복지관 전경

이번에 새로 개관한 홍은종합사회복지관 별관은 홍은 4거리에서 북악터널 쪽으로 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에 일자리 창출 사업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1층에는 바리타스 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카페테리아]가 있고, [희망나눔가게]가 있다. 희망나눔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 받아서 판매하여 기금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유익한 사업에 쓰고 있다. 별로 쓸모없이 거추장스럽기만 한 물품(의류, 모자, 신발, 가방, 도서 등)을 기증하여 주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될 수 있으므로 많은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기증 전화 395-2381)

희망나눔가게

이 별관에서는 11월부터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 무료 교육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의 취미생활과 작으나마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천연비누,화장품만들기 교육생 모집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신경 관장의 운영 지표인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를 몸소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복지사업에 공헌하고 있다. (김선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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