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에 관한 가장 앞선 학습의 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런 박물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용방법을 몰라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가끔은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일이 없도록 자세한 안내와 해명을 해드리고 싶다.

현장체험학습 활동모습 ⓒ김선태 서울포스트

박물관 투어 활동 모습

일반적으로 모든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에서는 도슨트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도 도슨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관람을 돕고 있다.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박물관에서 안내를 맡은 도슨트가 안내를 받고자 하는 분들과 함께 3층 전관을 돌면서 해설과 관람에 참고가 될만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 도슨트 활동을 하시는 분과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안내하여서 설명을 해주는 현장체험학습팀의 교사를 구분이 하지 못하여서 가끔은 박물관에서 계속 안내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

도슨트들은 복장을 갖추고 설명을 한다. ⓒ김선태 서울포스트

도슨트 활동할 땐 녹색 조끼

박물관의 도슨트는 현재는 매일 오후 2시 한 번만 안내를 하고 있으며, 반드시 박물관 표지가 찍힌 연녹색의 조끼를 입고 있어서 다른 분들과 구분이 된다. 혹시 좀 더 자세한 설명이나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이런 복장을 하신 분께 문의를 하거나 안내를 들으면 좀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 투어 모습

또 방학 동안과 평상의 주말에는 [박물관 투어]가 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노란 자연사박물관 투어 조끼를 입고 다니는 강사와 어린이들이 이들이다. 박물관 투어에 참가하려면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10명 <제한 인원 10명까지임>정도의 어린이들에게만 집중적으로 자세히 설명 해주고 학습지도 풀어보는 등 박물관 공부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하는 코스가 된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서 해당학년 과학 교과서에서 배우는 부분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학습지를 통해서 익히게 해주는 것이다. 약 2시간동안에 전시장 안내와 학습지를 풀어 본다. 박물관에 전시된 것들과 학교에서 배우거나 배우게 될 내용을 직접 해결해 보기도 하고 아울러 간단한 조작 학습도 하는 것이다. 관람객이 많을 때를 대비하여서 각자가 이어폰을 끼고 강사의 설명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무리 어수선한 전시실에서도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

박물관 투어 해드폰을 써서 집중할 수 있다. ⓒ김선태 서울포스트

학예사님의 수장고 안내

마지막으로 박물관 교실이 있다. 이 박물관교실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계시는 전문가들인 학예사님들이 중심이 되어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조작활동과 함께 익히게 해주는 방법으로 운영 된다. 전문가들에게서 배우는 자연현상이나 간단한 조작을 통하여 배우게 되는 자연현상들의 공부는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가장 적합한 학습이다. 다양하고 학년 수준에 맞추어진 과정을 공부한 어린이들은 다음 과정에도 거의 빠지지 않을 정도이니 실제로 참가한 어린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 지 쉽게 알 수 있다.

박물관교실 담당 학예사님의 수장고 설명 ⓒ김선태 서울포스트

현장체험학습의 인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박물관이 관객들에게 좀 다 많은 정보를 드리고 찾고 싶은 박물관이 도도록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끔은 이런 노력에도 물구하고 내용을 잘 모르시고 현장체험학습을 인솔한 교사들과 박물관의 도슨트를 구별하지 못하여 생기는 오해가 박물관이 무성의 하다는 말을 듣게 만들기도 한다.

며칠 전에도 오마이뉴스에 어떤 관람객의 이런 이야기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 물론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도슨트가 아닌 현장체험학습을 온 팀의 교사들과 혼동을 하여서 안내가 부실하다느니, 아이들을 관리도 하지 않는다면서 설명도 전문용어를 그대로 써서 알아듣기 어려웠다는 불평을 하였었다.

현장체험학습팀의 활동

사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도슨트들에게는 황당하면서도 기분 나쁜 일이었다. 분명하게 구2분을 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있는데도 이런 것은 묻지도 않고 그렇게 불평만 하신 분께 해명을 드리고 싶어졌다.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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