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서울포스트 오미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14일부터 7월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

‘경제총조사’는 통계청 주관의 국가지정통계로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해당 조사를 통해 국가와 지방정부 경제‧산업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주요 데이터가 되는 산업전반의 구조와 분포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이전과 달리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 : Statistical Business Register)를 활용해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4차산업 혁명시대 등 변화된 통계환경을 반영해 전자상거래, 이동판매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조사대상에 포함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인다.

37개로 구성된 조사항목에 키오스크 등 무인경제기기, 배달(택배) 판매, 디지털 플랫폼 거래, 편의시설 등을 추가하고, 조사방식도 방문 면접조사와 함께 비대면 온라인 조사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조사대상 사업체 중 비대면조사를 원하는 업체는 14일부터 7월9일까지 발송된 안내문을 참고해 비대면조사(인터넷, 모바일, E-MAIL, FAX)를 신청해서 진행하면 된다.

방문조사는 16일부터 7월30일까지 373명의 조사요원들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조사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조사요원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방문조사 중 비대면 조사를 요청하면 비대면 온라인 조사 또는 비밀봉투조사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는 올해 12월 잠정결과를, 내년 6월에 확정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승규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5년 단위로 경제·산업 전반의 실태를 조사하는 경제총조사는 국가 및 지방정부의 장래 경제·산업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며 “실효성 있는 경제·산업정책 수립을 위해 조사대상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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