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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신, 광주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다
5월의 아픔을 품은 5·18 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오는 30일 공연
 오미현 기자 (발행일: 2019/05/31 21:19:37)

 

[서울포스트 오미현기자=] 오는 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광주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해 5·18 창작 오라토리오 ‘빛고을’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예총이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회장 김성훈)와 (사)서은문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숭고한 오월의 정신이 지역을 넘어 전국, 그리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공연은 광주지역 예술인들과 지역단체가 힘과 뜻을 합해 준비한 것으로,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형식을 혼합한 새롭고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 ‘빛고을’은 총 12곡으로 구성돼 지휘자 조정현을 중심으로 광주시립합창단과 광양시립합창단, 아시안심포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그 가운데 솔리스트들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광주 대표 민족문학가이자 시인인 故문병란 선생의 시에, 중견작곡가 김성훈의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故문병란 시인의 작품 중 어린 소년의 죽음을 노래한 ‘Ⅲ. 저는 그냥 죽었어요’는 광주민주항쟁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또 ‘Ⅻ.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광주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로, 지금 현재 광주정신이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주는 작곡가의 염원이 들어있다.

 

총 감독은 유형민 교수가 맡았으며, 연극인 강유미가 특별출연해 모든 오월 어머니를 대변한다. 그리고 합창은 광주시민을, 솔리스트 정인성과 김우성은 39년 전 당시 소년과 구두닦이로 분해 죄 없이 힘없이 죽어간 이들을 표현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좌석권은 당일 현장 배부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음악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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