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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하구 전쟁이후 최초 사전답사
 서인석 기자 (발행일: 2019/03/31 18:39:50)

 

[서울포스트 서인석 기자=] 경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시 승격 21주년을 맞는 오는 4월 1일 한국전쟁 이후 66년 동안 막혀왔던 한강하구의 물길을 열기 위한 사전답사를 한다.

지난해 한강하구 남북공동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민간에게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번째 시도이다.

시는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한강하구의 자유항행을 축하하기 위해 평화의 물길 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항행은 이에 대한 사전답사로서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포시의회, 조류·생태전문가 등이 10척의 선박에 동승한다.

당초 전류리 포구부터 유도까지 왕복 45㎞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남북정세를 고려해 국방부가 승인한 한강하구 중립수역 입구까지만 다녀온다는 계획이다.

특히 같은 날 전류리 포구에서 개최되는 '김포 시민의 날'과 연계해 역사적인 한강하구 시범항행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한강하구와 평화가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임을 대내외에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많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인 유도까지의 항행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김포시는 한반도 평화선도 도시를 향한 노력을 그치지 않아 왔다.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4월 27일, 한강하구 중립수역까지 물길 열기를 다시 한번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전협정 상 한강하구는 남과 북의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중립수역이지만 오랜 기간 미사용에 따른 안전수로 확보의 어려움과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사실상 어로한계선 이북으로는 민간선박 출입이 제한됐다.

남과 북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한 달간 강화도 말도∼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하고 4월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한강하구에 대한 활발한 왕래가 시작되면 시민의 삶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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