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리골레토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서울포스트 오미현기자=]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게 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자체 제작하여 공연하는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각 1회, 평일은 저녁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는 <일 트로바트레 Il Trovatore>,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와 함께 베르디 중기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권력 뒤에 숨어 귀족들을 비꼬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궁정광대 리골레토가 자신의 사랑하는 딸 질다를 위해 바로 그 권력자에게 복수하려다 불행히도 딸을 죽이고 만다는 처절한 비극적 스토리 이다.

특히 <리골레토 Rigoletto>는 이번 축제의 개막작답게 지휘를 맡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부터 연출을 맡은 독일 출신의 헨드릭 뮐러(Hendrik Müller)까지 최고의 출연진들로 꾸려졌다. 

연출을 맡은 헨드릭 뮐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를 연출하며 ‘리골레토’라는 인물이 가진 이중성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축제 개막작을 통해 베르디의 명작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롤인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한명원과 피에로 테라노바가, 질다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이윤정이, 만토바공작 역은 테너 데니즈 레오네, 그리고 김동녘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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