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광주의 살기 좋은 곳 광산구 신창동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어 화재다. 병아리들의 고사리 손에서 어른까지 하나 되어 마을 어르신과 국가 유공자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신창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이 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은 21일 동주민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초등생과 유치원생들은 지난 1일 학교에서 알뜰경제 한마당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았다.

신창초 병설유치원 박세연 양은 “안 쓰는 물건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고, 일해서 번 돈으로 성금도 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창동은 꼬마 손님들의 성금을 집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부모 세대를 돕는데 쓸 계획이다.

어룡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난 20일 소촌동 스위트밸리 3차 경로당을 찾아 ‘사랑의 밥차’ 행사를 열고

마을 어른들께 육개장 점심을 대접했다. ‘사랑의 밥차’는 무진회관을 운영하는 정종욱 대표가 후원했다.

어룡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마을 어르신과 점심을 함께 하며 생활 속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 ‘사랑의 밥차’를 운영한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 6월엔 국가유공자들을 돌보는 움직임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동곡동 지사협은 21일 보훈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20가구를 초청하고 점심 대접과 오금석 동곡동 지사협 위원이 후원한 벌꿀을 선물했다.

한편 월곡1동 지사협은 오는 23일 국가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를 초청해 ‘달아실마을 보훈·민주가족 감사마당’을 열고 유공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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