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흥사단이 지난 11월 29일 오후 5시, 동숭동 흥사단 대강당에서 “흥사단 100년사”출판기념회를 갖고 장대한 역사를 집대성한 결정체를 선보였다. 흥사단은 지난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역사깊은 NGO로 한국 사람이 창립한 최초의 NGO다.

흥사단 100년사는 지난 2009년 8월, 흥사단 100년사 위원회가 구성되어 출판을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고 2010년 10월, 본문 집필위원 25명이 선정되고 시기별 4개팀이 구성되어 현재의 100년사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100년사는 1,2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통해 1913년부터 현재까지 흥사단 100년의 역사를 독립운동기(1913~1945), 민족부흥운동기(1945~1963), 민주화운동기(1963~1987), 시민운동기(1987~2013)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시기에 따른 흥사단운동의 전개 과정과 당시의 시대상, 역사적 의의와 주요 화보등으로 구성됐다. 가히 흥사단 조직의 역사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를 축약해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장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이날 출판을 축하한 안재웅 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축사에서 “흥사단 100년사는 집단 지성의 결정체이자 장대한 우리 근현대사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극찬하고 지난 100년이 아닌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흥사단의 발걸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을 비롯, 전현직 임원들과 고문단, 흥사단단원들과 아카데미 동문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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