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시 부평구민 대부분은 여성친화정책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한다.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지역주민 612명을 대상으로 ‘부평구 거주 주민의 여성친화관련 의식 및 요구도’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구는 2013인천부평풍물대축제 기간인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주민이 공감하며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여성친화정책 필요도 ▲주민참여를 통한 부평구 여성친화도시 활성화 ▲부평구 풀뿌리 여성센터 프로그램 참여 등 3개 범주, 5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결과 여성 86.5%, 남성 80.8%가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데 있어 여성친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평구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 응답자의 33%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꼽았다. 청소년을 위한 성평등교육(22.6%)과 지역여성 재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동아리 활성화(19.4%)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주민참여 방안은 여성의 재능과 소질을 함께 공유하여 발전시키는 여성네트워크 모임 지원(31.7%), 부평구 풀뿌리 여성센터를 통한 여성친화프로그램 참여(27.3%) 등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지역주민 230명을 대상으로 벌인 주관식 설문조사에서는 ▲골목길 안전을 지켜주는 제도적 장치 마련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실현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나누고 참여하는 도시 ▲함께 돌보는 도시 등이 제시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파악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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