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 북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0일 오전 한국폴리텍Ⅱ대학에서 서구, 계양구, 인천북부고용노동지청,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계양구중소기업협회,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부평구와 서구, 계양구 등지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55~68년생) 세대와 영세자영업자(연소득 1억5천만원 이하) 등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부평구ㆍ서구ㆍ계양구 등 인천 북부지역 3개 자치구와 중소기업, 고용센터 및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등이 ‘뿌리산업 인력양성’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은 것으로 인천 서북부지역 뿌리산업 인력양성 사업은 2013년도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소성ㆍ성형, 열처리, 표면처리, 금형, 용접 등 우리나라 제조업의 품질경쟁력 근간이 되는 6대 산업을 말한다.

부평구와 서구의 뿌리산업 비중은 각각 11.9와 11.7%로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이들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 양성과 취업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각 자치구 취업정보센터와 고용센터 ‘내일배움카드’ 상담 창구를 통해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한국폴리텍Ⅱ대학(032-510-2130)이 5월과 8월에 60명씩 총 120명을 교육할 계획에 있으며, 교육 과정은 ▲사출성형장비 운용 실무 ▲NCT장비 운용 실무 ▲용접 실무 ▲보일러 시공 실무 등이다.

한편, 중소기업협회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과 취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를 위한 합동 컨설팅팀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도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11년부터 공동으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열린 고용, 고졸청년 취업지원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협력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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