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함종금 기자=] 제93회 대구 전국체전이 지난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 전국 17개시·도, 이북5도, 해외동포 등 선수와 임원 2만 8천여 명이 참여하여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총45개 종목의 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며 엑스코 등 68개 경기장에서 지역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 그리고 런던올림픽에서 선전한 메달리스트들의 대거 참여로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및 김범일 대구시장, 각 지역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러 온 주요 기관장 및 시·도의원들을 포함 수십여 명의 내·외빈들도 전국체전에 참여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제5위의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고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서 세계 12위 올랐다”며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와 함께 하며 우수한 선수를 발굴, 육성해온 전국체육대회가 큰 힘이 됐다”말을 전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은 바로 지난해 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를 감동시킨 곳”이라며 “런던올림픽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역대 어느 대회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몸. 맘. 뜻', '달구벌에서 하나로' 슬로건을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1200여명 회원들의 카드섹션이었다.

사진=(사)만남 대구지부 제공

(사)만남은 'We Are One',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등 카드섹션으로 표현하여 선의의 경쟁 속에서 화합을 외쳐 전 국민이 하나 되는 자리가 되었다.

카드섹션으로 전국체전을 빛낸 (사)만남 한 관계자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는 전국체전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카드섹션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관계자는 “88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잠실 주경기장을 세계인으로 가득 채우는 국경·인종·종교를 넘어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을 세계인 20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사)만남이 이번 체전의 슬로건인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하여 하나 되어 소통과 화합의 서막을 여는 카드섹션에 가장 적합한 단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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