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주민결정형’ 행정추진으로 주목박고 있다.

남구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안과 중점 추진사업 대부분을 주민이 결정토록 하고 있다.

구는 16년 주민숙원이었던 청사이전 문제를 주민설문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고, 현제 청사부지 활용방안 역시 주민공청회와 설문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165억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45억 규모의 푸른길 도서관을 주민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양식을 결정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가 없는 도로에 인도를 설치하는 사업을 비롯한 동별 현안과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에도 해당지역 다수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남구의 주민결정형 행정방식은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 7월 이후 도입되었다.

남구 관계자는 이 방식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을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해 온 경우는 많았으나 현안과 주요사업 뱡향을 주민이 결정토록 하는 ‘주민결정형’ 방식은 남구가 처음이어서 지방행정을 한 단계 ‘UP'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지방행정의 주인은 결국 지역주민이고 현안과 숙원사업이 주민 삶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만큼 주민스스로 결정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민결정형 행정추진은 제가 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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