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박상화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이달 말까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내용을 관내 유흥업소에 집중 홍보하고, 지난 2일 시행된 ‘성매매 방지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유흥업소는 다음 달부터 성매매 피해자 보호물을 게시할 의무를 갖게 된다고 20일 전했다.

게시물에는 성매매와 관련한 선불금은 법적으로 무효이고 형사처벌 대상이란 사실을 써 넣어야 한다. 또 성매매 피해 상담소 연락처를 명시해 유흥업소 내 출입구 등 유흥종사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하고, 유흥업소가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다음 달부터 게시물 부착이 의무화함에 따라 이달까지 지역 내 유흥업소 179곳을 대상으로 안내문 발송 등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을 말했고, 홍보ㆍ계도기간이 끝나면 9월부터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게시물 부착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 전했다.

구 관계자는 “개정된 성매매방지법에 따라 성매매 피해자들은 의료, 자활지원 등 다양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유흥업소에서는 사업장내 보기 쉬운 곳에 피해자 보호물을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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