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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상록전시관, 청년작가 ‘진시영’展
-빛을 통한 인간에게 내재 된 에너지를 작품으로 표현
 오광오 기자 (발행일: 2012/08/04 13:14:06)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는 청년작가 진시영전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 상록전시관(서구 농성동)에서는 청년작가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展을 개최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양면성을 가진 청년작가 진시영展은 오는 8월 19일까지 전시된다.

올해로 7회째인 광주시립미술관이 선정한 유망청년작가展은 그해의 광주지역의 유망작가를 선정하여 초대전을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작가에 선정된 작가의 작품들은 해마다 상록전시관에서 전시 해 오고 있다.

올해의 유망작가에 선정된 청년작가 진시영展은 생명의 근원인 ‘빛’을 이용한 미디어 작품과 회화 작품을 1층과 2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뉴욕 유학시절 관심을 가진 LED소재 옷을 입은 모델을 그대로 그림으로 나타냈다.

진시영 작가는 “빛과 함께 공존하는 인간에게 내재된 에너지를 현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를 활용한 작품세계가 관람객들에게 생동감과 현장감을 준다”며 “컴퓨터를 잘하지 못해도 작품에 적용 할 수 있는 수준만 되면 얼마든지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칩을 이용한 미디어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현대 미술이 성행한 뉴욕 유학시절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디오나 컴퓨터를 이용한 작품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LED에 매료되었다”며 “실제 모델에게 LED를 이용해 제작한 옷을 입혀 춤을 추게 하고 춤사위를 카메라에 담아 그림으로 표현했더니 어떤 작품보다 컬러플하고 멋진 작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장인정신이 깃든 나전칠기와 미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창조했다.

그는 또 “평소 전통문양과 장인정신에 관심이 많아서 나전칠기 전통문양을 미디어와 접목했다”며 “나전칠기 전통문양을 작품에 도입함으로 전통과 미디어를 접목시켜 나만의 독특한 작품을 새롭게 창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이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 있다. 바로 조물주가 위에서 바라보는 인간들의 삶이라는 'HUMAN'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작업할 때 가장 많이 힘이 들었고 신의 대한 존재를 의식하게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미로 속에 살면서 수없이 실수를 반복하며 출구를 찾아 미로를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로 속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신은 말없이 사람들이 신의 존재를 찾아주기를 바라보고 사람들은 절대적인 신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작품 11점, 디아섹(Diasec) 4점, ‘인간미로’를 표현한 영상작품, LED을 이용한 전통 나전칠기5점, 신작 대형영상작품 [운주사] 등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영상 신작 <운주사>는 운주사의 천불천탑, 칠성바위 등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영상과 LED로 결합시켜 전시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예술과 문화 그리고 현대의 치열한 삶 속 여유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순 운주사에 있는 와불을 미디어에 연결하여 일으켰다.

청년작가 진시영은 조선대학교 서양화과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귀국 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2005), 의재창작스튜디오(2006), 광주시립미술관 팔각정창작스튜디오(2008), 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교환작가(광주시립미술관 파견, 2008),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2011) 등 청년작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진시영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유치원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특히 미디어 아트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도 자주 찾아온다”고 전했다.

한편, 진 작가는 오는 9월 6일부터 광주시 구 도청 분수광장 주변에 미디어와 LED를 이용한 미디어 패스티벌을 개최한다. 작가들은 국내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빛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 패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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